이정현 공관위 일괄 사퇴 이후 공천관리위원회 전면 재구성 방침
지방선거·재보궐선거 공천 안정 관리 위한 ‘충북 4선 중진’ 카드 부상
【청주일보】 청주일보 = 국민의힘이 새 공천관리위원장으로 4선의 박덕흠 의원을 내정하며 공천 체계 재정비에 나섰다.
장동혁 당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와 당내에서 신망 높은 박덕흠 의원을 공관위원장으로 모시려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인선 방침을 공식화했다.

장 대표는 이번 인선의 성격에 대해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과 이어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 관리는 별도의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공천 작업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이 지난 3월 31일 일괄 사퇴한 직후, 공천 시스템을 전면 재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특히 “사무총장과 클린법률지원단장 같이 통상 관례적으로 공관위원이 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되도록 (이전) 지방선거 공관위원과는 별도로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례상 참여해온 일부 직책을 빼고는 사실상 전면 교체를 예고한 발언으로,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불거졌던 잡음을 차단하고 공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새 공관위원장으로 내정된 박덕흠 의원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지역구로 둔 4선 중진이다.
충북 옥천 출신으로 서울산업대(현 서울과학기술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토목공학 석사, 한양대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토목 전문가 출신 정치인이다.
서울산업대 토목공학과 겸임교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원화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을 지냈고, 당내에서는 정책위원회 부의장, 중앙위원회 의장을 역임하며 조직과 정책 양 측면에서 경험을 쌓았다.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가 직접 “원내와 당내에서 신망 높은” 인사라고 강조한 것처럼, 다선 중진이자 지역 기반이 탄탄한 박 의원을 전면에 내세워 남은 지방선거 공천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될 경우 박 의원은 남은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어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번 인선은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 체제가 전날 일괄 사퇴하며 사실상 종료된 직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선거에서 누구를 후보로 세울지 결정하는 핵심 기구인 만큼, 지도부가 “별도의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공천 작업을 진행하려고 한다”,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려고 한다”고 거듭 밝힌 것은 향후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 최소화와 책임성 강화를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당 관계자들은 박 의원이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을 지낸 이력과 기업 경영 경험, 그리고 당 중앙위원회 의장으로서 전국 조직을 관리했던 경험을 거론하며 “공천 관리의 기술적·정무적 조율에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장 대표가 “원내와 당내에서 신망 높은”이라는 표현을 반복한 것도, 계파 갈등과 이해관계가 첨예한 공천 국면에서 중진의 중립성과 조정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다만 ‘완전히 새롭게 구성’되는 공관위가 실제 공천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향후 검증 과제로 남는다.
특히 남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향후 당 주도권과 차기 전국 단위 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박덕흠 위원장 체제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청주시장 예비후보, 청주시 민생애주기별 안심케어 공약 발표 (0) | 2026.04.02 |
|---|---|
| “위기의 충북, ‘배우는 도지사 아닌 검증된 도지사’ 필요”…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결선 앞두고 승부수 (0) | 2026.04.02 |
| 더불어민주당 자치단체장 후보들, 충북 지역 혁신을 위한 정책 연대 선언 (0) | 2026.04.01 |
| 더불어민주당 서민석 · 신용한 정책연대, 권력의 진실 왜곡에 대한 강력한 반발 (0) | 2026.04.01 |
| 김영환 충북도지사, 충청북특별자치도법 제정 촉구 (0) | 2026.04.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