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민주당 ‘충주시 오명’?ㅡ 야당과의 합의(야합) 명분 선택
전반기 약속한 민주당 몫 시의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 특별위윈회 2석
【청주일보】 지난 1일 충주시의회는 의장선거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한 박해수 의원과 김낙우 후반기 의장이 충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 회견을 가지며 국힘 의원들을 고소할 뜻을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한 기자회견은 10시 40분경에 마무리 됐고 오전 11시에 시민단체가 국힘 이종배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2명의 시의원들이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비숫한 내용을 발표해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기자회견 내용에서 밝힌 시의회 조례 외압 내용을 사전에 알지 못하면 이런 짧은 시간에 동시에 시위나 집회가 불가능한 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김낙우 후반기 의장은 “충주시의회 오명을 피하기 위해 당의 제명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라는 기자회견을 가졌었다.
이날 8명의 민주당 시의원들도 1일 동시 다발적으로 협의가 없으면 일어날수 없듯이 두의원의 기자회견에 맞춰 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김낙우 후반기 의장이 밝힌 “충주시 오명…..”에 대한 내용은 민주당 성명서 어디에도 없었다.
다만, 성명서에는 전반기 약속인 여야합의(여당과야당의합의)를 지키지 않아 민주당은 김낙우 의장을 선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충주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명분으로 주장한 청소년 성폭력에 대한 언질은 성명서 어디에도 흔적을 찾을수 없어 김의장이 주장한 “충주시 오명…”에 대해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런 민주당이 주장하는 약속에 대해서는 제 8대 충주시의회 (2020년 7월)는 전반기에 이어 민주당 천명숙 전 후반기 시의장이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7명인(강명철, 최지원, 정용학, 박해수, 김낙우, 홍진옥, 이종갑(현 도의원) )의회 임원 구성에 국민의 힘이 요구하는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을 단 1석도 주지 않아 당시에도 의회가 파행으로 운영 됐었다.
지난 8대 시의회 (2020년 7월 민주당 천명숙 전 시의장 선거)에 현재 의장 선거에서 민주당의원들의 숫자로 밀어 붙혀 박해수, 김낙우 의원 등 강명철, 최지원, 정용학, 3명등 총 5명의 시의원은 국힘 소속으로 쓰라린 경험을 했었던 의원들이다.
따라서 충주시의회 국힘 시의원들은 제 8대 후반기의 아픔을 되살려 민주당에 상임위 배분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결과는 2024년 후반기에 제 8대를 경험했던 국민의 힘 소속 의원 2명이 "충주시 오명...."을 들어 이탈하면서 의장 선거가 충주시 논쟁과 이슈의 쟁점으로 현재 까지 지역사회 분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20년도 충주 시장은 2선의 국힘 조길형 이었고 국회의원은 3선의 국힘 이종배 의원이었고 단지 시의회는 문재인 정부의 영향으로 민주당이 19명의 시의원중 12명으로 우세했었다.
따라서 이번 야합(야당과의합의)을 이행한 박,김 두 명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충주시 오명을...."이라는 대의명분을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발표한 상명서에는 어디에도 "충주시 오명...."을 고심한 흔적이 없고 민주당이 주장한 상임위원 배분에 대한 야당 과 의 합의(야합) 이행만 눈에 뛸 뿐 충주 시민이나 충주시를 위한다는 어떠한 명제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충주시의회 의장 선거로 같은 솥밥을 먹던 식솔들 끼리 벌이는 내부 폭로 전이 어느 선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민주당 의원 8명이 공동으로 1일 무소속 박해수,김낙우 의원 기자회견 직전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거짓과 변명으로 얼룩진 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기자회견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지난 30일 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한 사실 왜곡을 바로잡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회견문 내용과 그에 대한 답변은 거짓과 자기모순으로 참담한 수준이었습니다.
먼저 이번원구성 사태는 철저하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초한 일입니다.
국민의힘은 전반기 원구성 당시 후반기에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부이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 그리고 특별위원회 위원장 2석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합의 사항을 준수하였으며 대화와 설득을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원활한 의회를 이끌어 나가는데 적극 협조하였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원구성에 들어서자 국민의힘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채 받아들일수 없는 원구성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하였습니다.
더욱이 국민의힘은 의장 선출당일까지도 어떠한 타협점 제시나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전반기의 약속을 지키고자 한 김낙우 현 의장과 새로운 합의점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민주당이 당리당략만 쫏아 명분 없는 행위를 자행하고 국민의힘 당론에 따르지 않았기에 '야합' 이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행태는 이번 원구성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입니다.
나아가 민주당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이번 사태를 야기한 국민의힘 의원들이야말로 명분 없는 행위를 자행한 것이자 도리어 자신들의 개인적인 욕심과 당리당략에만 몰두했다는 것을 실토한 것입니다.
또한 국민의힘은 양당 원내대표의 후반기 원구성 최초이자 마지막 합의안인 민주당 몫의 윤리특별위원장 마저 가져가며, 상호간 신뢰를 저버림은 물론 양당 합의라는 기본적이고도 당연한 원칙마저 무너뜨렸습니다.
그런 국민의힘이 '명분'과 '개인의 영달'등을 운운하며 후반기 원구성을 비판하는 모습 역시 후안무치한 태도이자 자기 모순에 빠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국민의힘의 태도가 지속된다면 이는 의회의 기능과 의원으로서 개인의 망각하는것이자, 시민들로 하여금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국민의힘 스스로가 고립되는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국민의힘은 거짓된 주장과 자기변명이라는 부끄러운 행동을 중단하고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고 시민의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의정 활동에 제 역활을 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4년 8월 1일
충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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