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청주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 박미자 의원(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제60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미혼모자가구지원에 대한 5분발언을 했다.
박의원은 코로나 19로 경제는 침체 되고 이로 인해 가정경제와 가족의 정신건강도 악영향을 받았고 약자들이 폭력에 노출되는 충분조건이 됐다고 말했다.
불안정한 환경에서의 성장은 비슷한 처지의 또래 친구들을 의지하게 되고, 성교육과 출산․양육에 대한 교육의 부재는 준비되지 않은 미혼모․부를 만들 수도 있다고 전했다.
불안정한 가정환경과 방임으로 길거리에 내몰린 청소년뿐 아니라 2~30대 청년들과 폭력 피해 여성들이 미혼모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울 것이다.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아기를 양육하는 헌신적인 엄마의 길을 선택했지만 사회는 그들에게 미혼모라는 꼬리표를 달아줬다고 꼬집었다.
사회적 편견, 부정적 인식 그리고 경제적인 궁핍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이들에게 소중한 가족을 만들어 주고자 애쓰는 미혼모의 급박한 상황을 알고 있는가?
이러한 위기미혼모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분담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산전․산후 지원시설을 제공해 안정적인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 표는 지자체지원으로 운영되는 전국의 미혼모자지원시설 현황이지만 청주시 뿐만 아니라 충청북도 어디에서도 위기의 미혼모들에게 출산전후 도움을 주는 공적시설은 찾아볼 수 없다.
청주의 열악하고 안타까운 현실을 알게 된 25년차 사회복지사는 청주에 ‘희망날개’라는 미혼모자시설을 사비로 운영하고 있다.
다가오는 3월 4일은 청주시 미혼모자의 유일한 안식처인 ‘희망날개’의 첫 번째 생일이 되는 경사스러운 날이다.
1년 전 시설 허가 당시 1년 동안의 운영실적을 토대로 시설평가를 한 후 운영지원을 결정하겠다는 청주시의 답변이 있었지만 청주시의 평가항목과 기준은 아직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범덕 청주시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어울려 함께 살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청주시의 정체성을 세워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지제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혹여 소외된 이웃이 있지는 않은지, 현장을 발로 뛰어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회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엮고 인구감소에 관한 정책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라며 위기의 미혼모자가족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했다.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인 미혼모자가족이 생사의 갈림길이 아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우뚝 서도록 든든한 청주시가 함께 할 것을 굳게 믿는다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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