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지난 2018년부터 논의해 3년 만에 우여곡절 끝에 관리위원회가 탄생하게 됐다.
시비 100%인 예산 12억을 지원해 2022년 12월까지 청주시 170개 노선(시내버스 또는 공영버스)에 대한 관리를 맡아 시내버스 운영에 관한 실질적인 권한을 갖게 된다.
난산 끝에 탄생한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위원회 위원장 공모가 1차에 공모자가 1명밖에 지원하지 않아 2차 추가 공모에 들어갔다.
신설되는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위원회 직제를 보면 관리위원장이 있고 직속으로 운영위원회가 있으며 사무국에는 사무국장 1명과 총무조사단 팀장 1명, 팀원 4명이 있다.
또 정산·사업팀에는 팀장 1명, 팀원 4명으로 구성이 돼 있으며 이에 따라 청주시는 팀장급 6급 2명과 7급 이하 2명을 파견해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사무국장에는 흥덕구 주민복지과장을 역임한 이동준 씨가 근무하고 있다.
운영위원회에는 위원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당연직으로는 교통정책과장, 대중교통과장, 시의원 2명, 운수업체 대표 2명, 노동조합대표 2명, 시민단체 및 교통 관련 분야 각 2명으로 구성된다.
청주시와 청주시의회의 난산 끝에 합의점에 이른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2021년 1월에 출범해 현재 진행형이며 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임시로 도시교통국장인 박원식 국장이 위원장직을 2월 말까지 대행하고 있다.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시의회가 마련한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 제10조와 관리위원회 정관, 운영 규정에 따라 관리 위원장을 공모한다.
1차 채용공고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였으며 공고방법은 시청 홈피에 게재했으며 4~8일까지 응모자를 접수했으나 단 1명만이 공모해 재공모에 들어갔다.
2차 채용 공고는 9일~16일 까지며 공고방법은 1차와 동일하게 청주시청 홈피에 게재하며 자격요건은 청주시 도시교통국장, 청주시 4급 이상 공무원 경력자, 운영위원회 동의를 얻은 자 등이다.
또 요건에는 위 3가지 조건 중 1가지 이상 해당하는 자로 규정했으며 지방공무원법 제31조 및 기타법령에 따라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 돼 있다.
이 요건상 외부인사가 관리위원회에 응모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내부 퇴직공무원이나 퇴직을 앞둔 국장급 4급 공무원 이상이 지원 가능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제2차 공모에도 응시자가 1명으로 국한되면 단독 응모를 인정해 줄 것인가는 인사 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관리위원장 자리를 놓고 청주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1월 퇴직한 국장급이나 현재 6월 퇴직이 다가오는 국장급 중에서 응모할 것이라는 설이 있어 진급을 앞둔 공직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월 퇴직한 국장급 중에 자격을 갖춘 인물이 이미 내정돼 있다는 설도 흘러나오고 있으며 또 다른 공직자들은 현역 4급을 임명해 퇴직 절차를 밟아 진급에 숨통을 틔워 줄 것이라는 예상도 하고 있어 응모자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청주시 공직사회는 오는 5월 청주시 오창읍 대읍 승격에 따른 4급 승진과 5급 사무관에 대한 인사에 관심이 집중돼 있으며 관리위원장 공모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범덕 청주시장이 서열 위주 승진과 학연 위주의 인사를 하면서 공직사회의 인사 불만을 원만하게 다뤄 온점을 들어 이번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위원장은 학연이 아닌 인물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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