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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천~영월 고속도로 첫 삽…“지역 상생과 균형발전의 길 연다”

by 청주일보TV 2026.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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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동해안 잇는 동서 간선축 구축으로 폐광지역 교통망 개선
제천·단양·영월 관광 활성화 및 연간 448억 원 사회적 편익 기대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 제천과 강원 영월을 잇는 제천~영월 고속도로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낙후된 폐광지역의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고 총연장 29.92km 구간의 공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한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이어지는 국가 동서 간선도로망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노선이 “서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교통망의 완성을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구간은 충북 제천시 금성면에서 단양군을 거쳐 강원도 영월군까지 이어지며, 제천JCT에서 남영월IC를 잇는 4차로, 설계속도 시속 100km 구간이 새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1조 9975억 원으로, 올해 5개 공구의 공사를 동시 착수해 203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통 시 제천과 영월 간 이동 거리는 기존 45km에서 29.9km로 15.1km 줄어들고, 통행 시간은 약 22.7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제천~영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동 거리와 시간이 크게 줄어 주민 생활 편의가 향상될 뿐 아니라 물류 효율성도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특히 충청권과 강원 태백권을 잇는 동서 교통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충북권과 강원 남부권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제천·단양·영월 등 폐광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는 “충청권과 강원 태백권의 낙후지역을 연결하는 동서간 교통망이 구축되면, 그동안 소외됐던 충북권과 강원 남부권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제천, 단양, 영월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통 분산 효과도 주목된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이미 운영 중인 평택~제천 고속도로와 연계돼 동서축 고속도로망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영동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로 인해 차량 정체 완화 등 연간 약 448억 원 규모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도로공사 측은 “평택-제천 고속도로와 연계해 고속도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영동고속도로의 동서축 교통량을 분산함으로써 차량정체를 완화하는 등 연간 약 448억원 수준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착공은 향후 영월에서 삼척으로 이어지는 추가 구간 추진에도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제천~영월 구간 착공을 “서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교통망의 완성을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규정하고, 잔여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도 정부와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영월~삼척 구간은 타당성 평가가 진행 중이다.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착공식에서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6축의 핵심 노선으로,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의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며 “서해안과 동해안을 촘촘히 잇는 교통망 구축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폐광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사업이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폐광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단양·영월 일대는 풍부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교통 여건이 취약해 성장에 제약을 받아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관광객 유입 확대와 함께 지역 특산물 유통, 신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도로공사는 향후 공사 과정에서 안전 관리와 환경 보전을 병행해 ‘명품 고속도로’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소음 문제를 최소화해 지역과 상생하는 인프라 사업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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