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청주시의회 의원 송병호 의원 ㅡ 천안 동면 폐기물 매립장 건설에 단호한 대응책 촉구

【청주일보】 청주일보 = 청주시의회 송병호 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제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시 동면에 추진 중인 초대형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청주시 오창읍과 인접해 있어 지역 환경용량 초과가 우려된다며, 청주시가 즉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5분발언을 했다.

송의원은 해당 매립장이 총 38만6343㎡ 규모로 매립 용량만 669만1053㎥에 달하며, 천안시 관할 지역에 위치하지만 청주시 오창읍과 불과 몇 백 미터 거리에 있다고 말했다.

인근에 주거지역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가 있으며, 침출수 유출 시 오창저수지로 흘러들어가 농경지 오염으로 농산물 및 식수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오창지역은 이미 3곳의 폐기물 매립장이 있는데 인근에 초대형 매립장이 추가되면 지역의 환경용량을 초과하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환경용량은 자연이 오염을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최대치를 의미하며, 이를 넘어서면 생태계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에 송 의원은 지금과 같은 청주시의 방관적 태도는 시민의 미래를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청주시가 천안시와의 공동 대응, 법적 자문, 환경영향평가 대응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헌법 제35조는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청주시가 시민의 환경권 보호를 위한 주체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