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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민수 시의원, 통합 청주시 출범 10년, 구별 불균형 발전 심화

by 청주일보TV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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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 성장세 속 지역 불균형 심화
청주서원구 인구 유일 감소…평균연령, 공공도서관, 의료기관 등 주요 지표 뒷걸음
서원구 예산 규모 가장 적어…정책 발굴도 소극적
신민수 의원 “균등한 기회, 동등한 삶의 질 누릴 수 있도록 발전 방향 찾아야”

【청주일보】 청주일보 =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신민수(바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제91회 청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중 열린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기획행정실, 상생소통담당관, 예산과를 대상으로 청주시가 통합 이후 10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4개 구별 불균형 문제는 더욱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신민수 의원에 따르면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2014년(12월 기준) 청주시 인구는 83만1521명에서 2023년(12월 기준) 85만2189명으로 2만668명(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별 인구는 △상당구 2만783명(17만9792→20만575명) △흥덕구 2만2567명(25만2027→27만4594명) △청원구 1만5743명(17만4975→19만718명) 늘었다.

반면 서원구 인구는 3만8425명(22만4727→18만6302명) 줄어 홀로 감소세를 보였다.

서원구의 주요 인구지표 대부분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원구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16만5941명에서 13만3039명으로 19.8%(3만2902명) 감소했다.

이 기간 다른 3개 구 생산가능인구가 △상당구 6.8%(8978명) △흥덕구 7.4%(1만4019명) △청원구 7.3%(9225명)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외에도 서원구는 세대수, 평균연령, 아파트, 공공도서관,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 여러 지표에서 일제히 뒷걸음질을 쳤다. 그럼에도 청주시의 지역 균형발전 노력은 부족해 보인다.

지난 10년간(2015~2014년) 청주시 균형발전특별회계 전체 예산(1979억4800만원)에서 서원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3.3%(2444억00만원)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다른 3개 구의 균형발전 사업비 비율은 상당구 33%(657억300만원), 흥덕구 24%(471억1900만원), 청원구 28%(546억2600만원)다.

4개 구청 예산에서도 서원구는 가장 낮았다.

올해 4개 구청 본예산 규모는 △상당구 406억7046만5000원 △서원구 380억9544만2000원 △흥덕구 441억6268만4000원 △청원구 390억2688만1000원이다.

서원구 예산 규모는 통합 이후부터 가장 낮아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 편성이 지역 불균형 발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결산액 대비 2025년 본예산 증감률을 보면 △상당구 16% △서원 11% △흥덕구 27% 청원구 21%로 나타났다.

예산액 또한 서원구는 2015년 결산액 36,3억1718만4000원, 2025년 본예산 403억1212만5000원으로 4개 구 가운데 가장 적었다.

청주시는 서원구 정책 발굴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청주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당선인 초청 간담회에서 당선인들에게 협조를 구한 사업 수는 △상당구 13개 △서원구 7개 △흥덕구 13개 △청원구 11개로 서원구가 가장 적었다.

신민수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고 동등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균형발전을 펴듯 청주시 역시 모든 시민의 행복을 위해 지역균형발전에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지만 서원구는 통합 청주시 출범 10년 동안 유일하게 쇠퇴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서원구는 특별한 업무·산업지구가 없는 베드타운이 되었다. 그렇다고 생활 인프라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주거환경의 노후화로 주요 지표 모두 뒷걸음치고 있다”며 “적은 면적, 그린벨트 등 각종 규제, 청주법무시설 등 발전에 불리한 여건이 있지만 그럼에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서원구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함은 물론 많은 대학교와 민간공원, 현도산단 등 서원구의 자원을 활용해 미래 지향적인 발전 방향을 찾아야 한다. 청주법무시설의 조속한 이전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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