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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 청주시 궁평제2차도 오송참사 1주기 추모제 열려

by 청주일보TV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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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유튜브] 

https://youtu.be/Vnr0OX-tcmQ

오송참사 1주기 추모제 풀영상

 

【청주일보】  지난해 7월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참사 1주기를 맞아 '오송참사 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이 날 행사는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추모제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박범계, 임호선, 이연희, 송재봉, 이광희 국회의원 등 여러 정치인이 참석했으며, 충북도에서는 재난안전실장이 자리했다​ .

지하차도는 참사의 흔적이 지워졌지만, 유족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있었다. 오후 4시에 시작된 추모제에서는 '참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의 현수막이 걸렸고, 유족들은 검은 복장을 입고 희생자들을 기렸다. 추모 노래와 시가 이어지자 일부 유족들은 슬픔에 눈물을 흘렸다​ .

최은경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국회에서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책임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촉구했다.

[청주일보] 최은경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가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추모사를 읽고 있다.

 

오송참사 생존자협의회 대표도 무관심한 국가와 책임을 회피하는 지방정부, 그리고 검찰을 비판하며, 모두가 잠재적인 재난의 생존자임을 강조했다​ .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장은 정부가 유가족들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하며, 정치권이 피해자들의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입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지만, 아직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반복되는 참사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세월호, 제천화재참사, 이태원참사 등 여러 참사의 유가족들도 함께하여 슬픔을 나누었다​.

오송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었고,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원회는 검찰에 구조적 원인 파악 및 최고책임자 기소를 촉구하고, 정부의 재난원인조사와 국회의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부, 지자체, 검찰, 국회는 진상규명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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