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중학교 앞 교원대 삼거리 우수관로 재시공 촉구 ㅡ 펌핑장 신설도 요구
[청주일보TV] https://youtu.be/K5Adl5gFGiA
【청주일보】 청주시 강내면 주민들이 비가 올 때마다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해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이들은 빗소리만 들어도 두려움을 느끼며, 특히 교원대 삼거리와 미호중학교 앞 자영업자들은 심각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우수관로 재시공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작년 수해로 인해 미호중학교 앞 상점들은 어른 가슴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더 큰 참사 사건이 오소에 발생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최근 강내면은 7일 97.0mm, 8일 49.0mm, 9일 122mm로 도합 266mm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우수관로가 역류해 8차선 도로가 물바다가 되었다.
충청대 입구부터 미호강 다리까지 8차선으로 확장된 도로는 행복청의 권한 아래 있다.
주민들은 공사당시 우수관로가 너무 작다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으나, 당시 공사업체는 설계대로 시공하겠다는 앵무새 같은 답변만 반복했다.
주민들은 현재 우수관로의 크기를 최소 120cm로 확대하고, 미호강으로 이어지는 우수관로 끝부분에 펌핑장을 건설해야 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송궁평 제2지하차도 참사로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은 강내면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당시 행복청의 다리공사로 인해 제방이 손괴되면서 발생한 이 참사는 주민들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겼다.
강내면 주민들은 이 참사 이후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자신들의 아픔을 제대로 호소하지 못한 채 속으로 가슴앓이만 해야 했다.
비가 올 때마다 교원대 삼거리와 미호중학교 앞 8차선 도로가 물바다가 되어 주민들은 경찰에 연락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청주시 흥덕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관리 권한이 있는 행복청으로 민원을 이첩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일부 주민들은 청주시 흥덕구청에 조치를 요청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행복청으로의 이첩 뿐이었다.
상인들은 행복청에 도로에 물이 차오르는 상황을 누차 민원을 넣고 신고했지만, 아무도 나와 보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주민들은 도로 양옆에 설치된 우수관로가 작아 물빠짐이 어렵다며,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도로 양옆 관로를 최소 120cm로 확대하고, 미호강으로 이어진 우수관로 끝부분에 펌핑장을 건설해야 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강내면 교원대 일대 주민들은 우기철만 되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철저한 대책 강구를 행복청 및 정치권, 지방자치 단체에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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