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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힐스테이트청주센트럴 수분양자들, 생활숙박시설 오피스텔 용도 변경 요구…청주시, 시행사와 갈등 고조

by 청주일보TV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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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유튜브] 

https://youtu.be/LdBQkw81JGo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김종화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주일보】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청주센트럴’의 수분양자들이 생활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해 줄 것을 청주시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청주시와 분양사, 시공사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 21일 예정된 집회로 인해 사태는 더욱 긴박해지고 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수분양자들

김종화 힐스테이트청주센트럴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20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1년 5월부터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주거용으로 사용하려면 오피스텔로 용도 전환을 해야 했지만, 당시 수분양자들은 시행사와 시공사의 홍보자료 등을 통해 실거주가 가능하다고 인지하고 계약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건축법 개정 이후에도 수분양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으며, 많은 수분양자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힐스테이트청주센트럴 입주는 모두 162세대에 이르며, 이중 120세대가 온라인을 통해 확인되고 있지만, 직접 연락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밝혔다.

금융권 대출 문제로 인한 고통

김 회장은 금융권에서 생활숙박시설을 위험상품으로 분류해 1금융권에서는 대출이 금지되고, 2금융권에서는 대출 한도가 기존 70%에서 40%로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수분양자들은 잔금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매매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 일부는 개인파산제도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용도변경 가능성 및 필요성 강조

김 회장은 “올해 1월 10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용도변경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수분양자들의 100% 동의를 받아 바닥 난방을 160㎡~120㎡로 설계 변경하고 주차장 면적을 추가 확보하면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변경 작업을 위해 시행사와 청주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청주일보]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김종화 입주예정자 대표가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집회 예고 및 수분양자들의 요구

힐스테이트청주센트럴 수분양자들은 청주시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며, 21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시청 앞에서, 오후 1시에는 힐스테이트청주센트럴 공사 현장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수분양자들의 절박한 상황을 알리고, 용도 변경을 위한 청주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청주시와 시행사의 대응 주목

힐스테이트청주센트럴 수분양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 청주시와 시행사, 시공사가 어떤 대응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분양자들은 청주시와 시행사의 협력과 신속한 조치를 통해 실거주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번 사태는 주거용 시설의 용도 변경 문제와 관련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법적, 사회적 논의에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와 분양사, 수분양자들 간의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질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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