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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5분발언】 청주시의회 허철 의원 ㅡ 청주오송읍 2산단 탁수 문제로 신뢰도 하락

by 청주일보TV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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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불편과 행정 문제점 도마 위

【청주일보】 청주일보 =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 허철 의원(사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2일 제86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주흥덕구 오송읍 2산단 탁수 문제를 비판하는 5분발언을 했다.
 

허의원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2산단 일대가 다시 한 번 탁수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지난 13일부터 5일간 발생한 탁수 사건은 약 6875세대에게 식수 공급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했으며, 이는 작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 발생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번 탁수의 원인은 상수관로 공사 중 토사가 유입돼 제수변이 막혀 토사가 고립되고 퇴적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인근 아파트 입주 후 급증한 물 사용량이 퇴적된 토사를 부유시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설비를 인수하기 전에 전체 관로를 철저히 세척하고 내부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공사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수질검사 성적서만을 신뢰했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올해 2월 CCTV를 통한 관로 검사에서는 관로 상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 이로 인해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고, 행정의 안일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10월에 이미 저수조에 흙탕물이 유입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청주시는 적절한 조사나 선제적 대응을 하지 않아 같은 문제가 반복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작년 12월 첫 탁수 발생 후 계획했던 관로 세척 작업도 여러 이유로 지연돼, 첫 세척이 실시된 후 얼마 되지 않아 2차 탁수 문제가 발생해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전체 관로 세척에만 13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작년 12월 피해 가구에 대한 보상금으로는 16억 원이 제안된 바 있어 청주시는 현재 사업 시행사의 부실 시공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지만, 보험 최대 지급액은 사고당 10억 원에 불과하다고 한탄했다.

청주시는 5월까지 피해 접수 및 현장 조사를 마친 후, 7월 중에 배상 금액을 확정하고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과 행정의 투명성 강화를 촉구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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