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시 2030 탄소배출 –95% 프로젝트 추진
온실배출량 유럽에서 가장 낮은 청정도시
지난해 79%가 전기차, 10년 새 10배 증가
청주시는 전기차 보급률 2.1%로 걸음마 단계
자전거 도로, 황톳길 조성 등 걷기 운동 활성화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김태순 의원(마선거구, 국민의힘)은 8일 제83회 청주시의회(2023년도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청주시도 탄소중립에 앞장서야’ 할 것을 촉구하는 5분발언을 했다.
김의원은 온실배출량이 유럽에서 가장 낮은 도시 노르웨이 오슬로시를 다녀왔다며 이 도시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95%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2030년에는 세계 최초로 배출가스가 없는 청정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의 도시라고 말했다.
오슬로시의 신차 비중을 보면 79.3%가 전기차로 2013년 1만 9천대였던 전기차가 현재는 61만 7천대로 10년 사이 30배 이상 증가했으며 오슬로시의 목표는 시내에 내연기관차가 사라지고 전 시민이 전기차, 자전거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탄소배출량을 살펴보면 자동차가 51%, 생활 쓰레기 24%, 건설 중장비 13% 차지하기에 전기차 및 수소차 확대, 건설 중장비 전기화, 자전거 타기, 도심 도보 걷기 등을 추진해 대중교통, 자가용, 도보 각각 30%를 차지하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2대 도시 베트란시 역시 전기차 보급률이 40%, 디젤이 25%로 시내서 2박3일 자가용을 이용하면 도심 통행세, 주차료 등 40만원이 지출돼 대중교통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노르웨이 도시들은 전기차 유토피아를 실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비해 청주시 전기차 등록은 23년 10월 말 기준 9744대로 청주시 전체 등록 차량 46만 9988대 대비 전기차 비중은 2.1% 뿐이고 전기차 충전소는 23년 10월 말 기준 5042개소로
이중 완속이 4600개소(91.2%)이고, 급속이 442개소(8.7%)으로 완충까지 6시간이 소요되는 완속충전소도 전기차 보급을 가로막는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이범석 시장은 제8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차 및 수소차와 충전소 확대,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도심을 흐르는 물길 조성, 주요 교차로 일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청주시가 오슬로시처럼 청정도시를 실현하려면 걷기 좋은 길 조성, 시민걷기 운동 활성화, 자전거도로 확충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하기에 도시계획 단계부터 걷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도시 청주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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