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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5분발언】 청주시의회 박완희 의원 ㅡ 청주시청사 건립안 제안

by 청주일보TV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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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사 건립은 설계 재공모가 아니라 기존 국제공모 설계안 변경으로 갈 것을 촉구한다!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청주시의회 환경위 박완희 의원(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7일 제81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주시청사 건립에서 기존 국제공모 설계안 변경으로 갈 것을 제안하는 5분발언을 했다.

【청주일보】 청주시의회 환경위 박완희 의원은 7일 제81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주시청사 건립에서 기존 국제공모 설계안 변경으로 갈 것을 제안하는 5분발언을 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박의원은 청주시사 이달1일, 시청사 건립 설계공모 공고를 내 총사업비 3039억원, 연면적 4만8151㎡, 추정공사비 1407억원이고 ㎡당 공사비는 약 292만원선으로 산정했기에 몇 가지 문제의식을 말한다고 했다.

첫 번째 문제의식은 총사업비 303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8151㎡(추정공사비 1407억원)로 통합시청사의 물리적 공간이 확보될 수 있느냐이다.

최초 투자심사 결과로 공모한 후 설계변경을 통해 연면적의 30% 이내에서 늘려 6만3000㎡ 규모로 확대해 단순 비교를 해 보면 공사비는 연면적 증가분과 2025년 8월 착공할 경우 물가상승률, 인건비 인상 등을 반영해 약 1000억원 정도 증가해 총사업비가 4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많은 언론보도를 통해 청주시민들은 3039억원으로 시청사를 건립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며 전임 시장의 국제공모 건축비보다 무려 400억원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해 기존 국제공모 설계 과정에서 투입된 97억 4천만원은 매몰시켜도 이익이 된다고 주장해 지금의 설계 재공모의 명분이 됐다고 밝혔다. 

 

국제공모 설계 건축비는 실제 시공을 앞둔 실시설계 완료 단가(351만원/㎡)이었고 
이범석 시장의 건축비 추정 단가는 기준단가(292만원/㎡)로 물가 인상분 등을 반영하지 않아 실제보다 낮게 계산됐다면, 재설계하는 총사업비가 기존 국제공모 설계안과 비슷하거나 더 늘어난다면 이범석 청주시장은 비교 근거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두 번째 문제의식은 미래 청주시를 위해 백년대계를 보고 시청사 설계를 공모하고 있는냐고 물었다.

코로나19, 4차산업혁명, 디지털대전환을 앞두고 다양한 근무형태의 변화 ㅡ 재택근무, 유연근무가 늘어났으며 이러한 행태에 맞춰 청주시도 실험했던 것이‘비채나움’이었고 

고정 사무실, 고정 좌석제에서 가변적이면서 업무집중도를 높이고 부서 간 협업도 쉽게 이뤄지는 공간으로 설계한 것이 기존 시청사 설계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나는 주차공간 문제이다. 

세계는 기후재난으로 유례없는 무더위와 물난리를 겪고 있고 기상이변, 기후재난의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가 자동차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라고 전했다.

전 세계는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를 중요과제로 삼고, 2035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자는 결정을 하기에 이르러 세계는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라는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시대에 들어서게 됐다.

이렇게 되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따르게 되고, 그와 함께 공유자동차 시대가 열리게 되고 앞으로 다가오게 될 탈탄소시대에 맞춰 개인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의 이용과 공유자동차 활성화에 부응하는데 시청사가 중심축이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기존 설계안의 시청 주차장은 필요 최소한 공간만을 반영했고, 에너지 등급을 상향하기 위한 노력기에 국제공모를 거쳐 선정된 설계를 백지화할 것이 아니라, 본관동이 철거됐으니 그에 따라 설계 변경을 통해 백년대계 시청사를 건립할 것을 요청했다. 

‘노잼도시’라는 청주에 전세계적 건축물로 시청사를 만들어 동대문 DDP, 원주 뮤지엄산, 제주 본태박물관 등 유명 작가 건축물로 관광 명소가 된 지역을 교훈으로 삼는다면 97억 4천만원이라는 거액의 시민 혈세 낭비 논란도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시민의 삶은 더 어려워지고, 지방세수가 줄어들어 긴축재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4000억원 이상의 청주시 자체 예산을 들여 통합시청사를 짓는다면, 그것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세계적인 건축 설계안을 만들었음에도 폐기하고 재설계를 한다면 청주시 역사에 오점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5분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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