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의 Last in, First out
“진정한 리더는 가장 먼저 들어가서 가장 마지막에 나와야”
“유가족에겐 진상규명을 공무원에겐 일할 환경을 약속해야”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 박승찬 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제81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의 형편없는 리더십을 비판하는 5분발언을 했다.
박의원은 희생자의 명복을 기원하고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발언을 시작한 박 의원은 ‘First in, Last out’이라는 말을 인용해 “가장 먼저 들어가서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것은 리더가 반드시 지켜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주시민과 청주시를 대표하는 자에게는 시민과 공무원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라며 “그럼에도 이범석 시장은 오송 참사 현장에는 6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했고 석판리 희생자에게는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다가 취재 소식이 들리자 연락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아직도 유가족을 만나지 않고 있고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도 전하지 않고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재 청주시 공무원 6명이 수사 의뢰 대상이 되었고 부시장은 직위해제가 요청된 상태인데 정작 청주시의 수장인 이 시장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라며 “많은 공무원이 수사받고 경질될 초유의 상황에 인사권자로서 아무런 책임도 느끼지 못하는지 의문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승찬 의원은 여기에 더해 이범석 시장이 컨트롤 타워 설치를 수차례 지시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본분을 다하지 않았음을 지적하였으며, 7월 14일 재난 발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무원 인사이동을 감행해 청주시 행정이 마비된 책임도 물었다.
끝으로 그는 △유가족이 원하는 진상규명을 약속할 것과 △공무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 △시민들에게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할 것 등을 요구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한편, 박승찬 의원은 지난 달 26일부터 개인 SNS에 “이제는 진상규명의 시간입니다”라는 글을 일곱 편 기획해 올리며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시민 의견을 취합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지난 23일에는 시정질문을 예고하며 시민의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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