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 김은숙 의원(차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제81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촉구하는 5분발언을 했다.
김의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계절이 지날 때마다 재난재해 피해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청주시도 지난 달 9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16일까지의 누적 강수량이 500mm를 넘는 초유의 강수량을 기록하였고 심각한 재난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극한호우로 발생한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사고는 미호강 신축교량 공사 발주처인 행복청이 설치한 임시제방의 부실한 축조로 붕괴돼 차량 17대가 침수돼 시민 14명의 목숨이 희생되고 10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로 이어져 인명피해, 산사태, 농축산물 침수피해 등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한탄했다.
침수 당시 미호천교 계획 홍수위 29.02m를 넘어선 최고수위 29.87m로 월류됐고 청주시는 금강유역환경청 보고 후 하수처리 시설 가동중단 및 바이패스(By-pass)수로를 개방했고 침수시설 배수 작업을 시작했고
청주시는 환경부와 협의해 침수된 하수처리 시설가동을 위한 설비점검 수선 및 교체 등의 정비 작업을 완료 할 때까지 하수를 미호강으로 방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주공공하수처리 시설은 1992년 준공돼 매일 28만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지만 30년이 경과한 시설의 노후화로 추후 집중호우 등으로 미호강의 수위가 상승할 경우, 강물이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하수처리시설 침수 및 가동중단에 따른 미호강 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주변마을과 농경지 침수피해 최소화 등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 해소방안으로 방류구 등에 역류차단시설 등의 조치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후화된 청주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제한적인 개보수만으로 방류수의 수질기준 강화와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한 기능수행을 보장할 수 없어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청주시는 도심 인구 증가로 인한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청주하수처리장개량 및 증설계획”을 수립하고 1500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 규모를 기존 28만t에서 32만t으로, 4만t 증설하는 공사를 착공해 2024년 준공할 예정이라며
치수(治水)는 예로부터 지도자가 필히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재해를 예측하고 하수처리 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집중호우에 하천의 범람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천준설에 힘써 치수공간을 확보하고, 지하차도 현황 일제조사 및 침수 역류 차단 차수막설치 등 호우로 인한 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했다.
치수(治水)로 시민의 행복한 치세(治世)를 이루는 청주시가 되길 바란다 말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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