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청주시의회 박완희 의원 ㅡ 대전 한국타이어 화재에 따른 청주시 피해 대책 마련 촉구

【5분발언】 박창서 기자= 청주시의회 환경위 박완희 의원(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29일 77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전 한국타이어 화재에 따른 청주시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발언을 했다.

【5분발언】 청주시의회 환경위 박완희 의원은 29일 77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전 한국타이어 화재에 따른 청주시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박창서 기자

박의원은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큰 화재가 발생해 피해를 본 현도면 주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발언을 가졌다. 

지난 20일 대전시에서 노후 산업단지 및 전통시장 화재 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해 막대한 재산 손실과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유발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의 진압과 방제조치 등 대응 활동을 바탕으로 대전시 화재 대책을 점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 인접한 현도면 주민들은 화재에 의해 날린 분진으로 농사를 지은 채소를 출하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없다고 전했다.

분진 피해를 본 현도면 주민은 27명이며, 피해 면적은 인삼밭 33만 674㎡, 비닐하우스 116개 동이며 주민들은 친환경 토양을 만들기 위해 농약, 제초제 사용을 하지 않고 무항생제 비료만 사용한 유기재배 농가의 경우 분진으로 인한 토양오염으로 유기 인증이 박탈될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의 열무와 대파 피해 대책 요구에 한국타이어는 “열무와 대파는 어차피 씻어야 하므로 문제가 없었던 상황이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고 지적했다. 

주민이 직접 분석을 의뢰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자 노력하는 상황으로 이 내용이 보도되고 수일이 소요된 뒤에야 청주시는 현도면 양지리 주민들에게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샘플 채취를 의뢰했다고 알렸다. 

청주시는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노력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폐타이어의 환경친화적 관리를 위한 기술 지침서’와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한 ‘폐기물 유형에 따른 소각재의 중금속 용출특성 연구'에 의하면 폐타이어를 소각시 연소 가스에는 CO2, CO, N2O, NO, SO2, 시안화수소산, 벤젠, 톨루엔, 분진, 알루미늄과 아연을 포함한 금속, PAH, PCB, 다이옥신, 퓨란이 발생하고 비산재와 바닥재에는 아연(Zn), 납(Pb), 구리(Gu), 카드뮴(Cd), 니켈(Ni), 크롬(Cr) 등의 유해 중금속이 함유됐다고 보고헸다.

화재가 발생한 매립지에서 농작물 샘플을 채취해 발암물질의 검출을 확인한 것으로 농산물의 중금속 잔류기준, 기타 유해 물질들의 검출량이 증가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규모의 화재 이후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지역주민들이 흡입해 발암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지역주민들에게 자산의 피해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볍게 볼 수 없는 사안인데도 현도면 주민들은 대상으로 청주시 관계부서와 협력적 대응은 없고 피해 규모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민들은 비닐하우스 교체와 토양오염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 사건으로 청주시의 산업 안전 및 환경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체제를 강화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보다 발 빠른 조치를 위한 체계와 예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도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청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