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로 기관실 80cm 잠겨 4시간 동안 배수, 인명·해양오염 피해 없어
【청주일보】 제주해양경찰서는, 12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24km 해상에서 기관실 내 바닷물 유입으로 인하여 기관이 멈추고 계속 침수 중이던 어선 1척을 안전하게 구조해 서귀포 모슬포항으로 입항 조치했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5시 10분경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24km 해상에서 이동 중이던 어선 A호(29톤/연승/모슬포/승선원9명/경유1500L적재)로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기관실에 바닷물이 유입돼 침수 중이며 배수 펌프가 없어 자체 배수가 어렵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 구조대, 항공기 등 구조세력을 긴급 출동, 오후 5시 59분 경 현장에 도착한 항공기로부터 어선 A호 기관실이 침수로 인해 약 50cm 정도 잠긴 상태로 계속 침수 중인 것을 확인하고 2차 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에어밴트, 연료밸브 등을 봉쇄했다.
7시 7분경 도착한 3000톤급 경비함정에서 보유 중이던 배수펌프 3대를 이용해 A호 기관실 배수 작업을 신속히 시작했다.
오후 10시 4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이어진 배수 작업으로 약 80cm까지 잠겼던 어선 A호 기관실 내 바닷물 대부분을 외부로 배출했다.
해수 유입 원인은 프로펠러의 동력 전달하는 축계부에서 바닷물이 유입 중인 것을 확인하고 응급조치 후 기관이 정상적으로 작동됨에 따라 13일 새벽 0시 20분경 서귀포 모슬포항 안전지대에 입항 조치했다.
한편, 제주해경에서는 “점차 높아지는 선박 연령에 따라 각종 설비의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며, 선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항자는 출항 전 철저한 안전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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