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아마존·MS·IBM 등 해외에서는 RE100성공 달성을 외치며 국내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쓰지 않아
글로벌 RE100 선언 국내 13개 기업 중 6곳도 K-RE100 참여 안해
전기먹는 하마 데이터센터 운영 KT·LGU+·네이버 등 K-RE100 참여 안 해
전력 다소비 상위 30개 대기업·공공기관 중 K-RE100 참여 27%에 불과
공공기관 350개 중 17곳(5.4%) 참여 / 광역·기초 243개 중 광주 1곳(0.4%)
“NDC상향 등 탄소중립 위해 자발적인 K-RE100참여 필요”
【청주일보】 이장섭 의원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구)은 지난 19일 한국에너지공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RE100을 선언한 주요 외국계기업들이 국내에서는 K-RE100참여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에서는 RE100성공 달성을 외치며 국내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현재 글로벌 RE100선언 335개 기업 중 국내에 사업장을 둔 외국계 기업들의 K-RE100이행은 ▲애플 ▲샤넬 ▲PWC 3곳에 불과했다.
주요기업인 구글, 아마존, 오라클, 텐센트, IBM,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나이키, 이케아, 뉴발란스 등은 미참여 했다.
국내기업 및 공공기관도 총 10곳 중 5곳인 ▲㈜고려아연▲한국수자원공사 ▲미래에셋 ▲kb금융그룹 ▲한화큐셀은 참여하지 않았다.
글로벌 RE100 캠페인은 재생에너지 활용 전력사용량을 30년 60%, 40년 90%, 50년 100%를 사용하겠다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캠페인으로 연간 전기사용량이 100GWh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335개 기업이 글로벌 RE100 캠페인에 참여중이다.
국내에서는 K-RE100 캠페인이 진행중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글로벌 RE100을 이행할 제도가 부재했다.
그래서 정부는 올 1월 K-RE100를 마련했다. 또한 글로벌 RE100 선언 기업들이 국내기업들에게 친환경생산제품을 요구하고 있고 EU 및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탄소국경세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제도가 마련된 것이다.
K-RE100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녹색프리미엄 ▲REC구매 ▲제3자 PPA ▲자체건설 등 총 4가지의 이행수단 중 하나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녹색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국내기업 및 공공기관 등은(21년 9월 17일 기준) 41곳(대기업31곳, 중견6곳, 중소4곳, 공공기관 17곳, 지자체 1곳)이고 REC구매는 3곳(대기업1곳, 중소기업1곳, 공공기관1곳), 자가발전 1곳(공공기관 1곳)에 불과했다.
전기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데이터센터를 운영 기업들의 K-RE100 이행 외면도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민간기업은 85곳에서 데이터센터가 운영중인데 2곳(▲SK브로드밴드 ▲SK텔레콤)을 제외한 83곳은 K-RE100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외국계 기업인 구글과 아마존·MS·IBM·오라클 등도 K-RE100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미참여 데이터센터기업) – KT, KT GDH,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 동부, KINX, LG CNS, NHN, SK C&S, 교보-IBM,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대상정보기술, 더존비즈온, 드림마크원, 롯데정보통신, 삼성SDS, 세종텔레콤, 신세계아이앤씨, 싸이버원, 엘림넛, 케이엘넷, 퍼플스톤즈, 포스코ICT, 한진정보통신,
한화시스템, 현대무빅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자동차그룹, 호스트웨이코리아, BNK, DGB, IBK, JB금융, KB금융, ㆍ유금융그룹, KEB, NH, NICE, 농협정보시스템,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신한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 동국시스템즈,. 세아네트웍스, 아시아나IDT, 코오롱베니트, 평화이즈, 구글, 아마존, 오라클, 텐센트, IBM, 에퀴닉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국내 산업용전기 사용량 상위 30위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K-RE100 참여율도 고작 27%에 불과했다.
K-RE100에 참여한 기업은 ▲삼성전자▲에스케이하이닉스▲삼성디스플레이▲엘지디스플레이▲엘지화학▲한화솔루션▲한국수력원자력▲영풍 등 8곳 불과했다. 참여하지 않은 22곳의 전력사용량은 2만3227GWh로 21년 상반기 원자력 발전량(7만7,198)의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 한국에너지공단 K-RE100 등록현황
*(미참여 산업용 사용량 30위 기업) – 현대제철, S-oil, 포스코,한주, 한국철도공사, 고려아연, SK에너지주식회사, 동국제강, 씨텍, 현대오일뱅크, 에어프로덕츠코리아, 한화토탈, 디아이지에어가스, 세아베스틸, 린데코리아주식회사,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서울교통공사, 현대자동차, 에스엔엔씨, 한국수자원공사, 효성화학
◆ 전력량 상위30위 기업 K-RE100 이행 현황
공공기관 350개 중 17곳(5.4%)과 광역·기초 243개 중 광주광역시 1곳(0.4%)만 K- RE100에 참여했다.
참여 공공기관-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수력원자력,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남동발전,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본사), 에너지공단(광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정보 문화재단, 무역보험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환경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참여 지자체- 광주광역시
이의원은 “NDC상향 등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도 RE100을 선언을 앞다퉈 하고 있는데 기업들의 의지와는 달리 한국형 RE100 인증에는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며“기업들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한국형 RE100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녹색프리미엄은 지난 1월과 7월, 상·하반기 두 차례 입찰이 진행되었으며, 제3자 PPA가 6월말, REC 구매가 8월초에 개설되면서 기업들의 RE100 이행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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