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뒤 모습 가늠할 본전시, 초대국가관, 국제공예공모전 등 전체 밑그림 공개
D-100 기념 공생의 쓰담 걷기’ 로 친환경 비엔날레 의지 실현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100일 뒤, 우리는 어떤 공예비엔날레를 만나게 될까.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하 비엔날레)가 D-100을 맞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프레스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프레스데이에는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청주시민들과 청주시의회 의장,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상임위원들과 지역 문화예술기관 및 공예관련 단체와 유관기관, 비엔날레 업무협약 기관‧단체와 언론사가 참석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비엔날레의 성공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1부 언론브리핑과 2부 참여형 캠페인으로 진행하는 이날 프레스데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의 철저한 준수아래 진행된다.
우선, 사전 신청한 언론사를 대상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한 가운데 투명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하고 진행하는 1부 언론브리핑에서는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펼쳐질 본전시를 비롯해 초대국가관, 국제공예공모전 등 비엔날레 전체의 구체화된 밑그림이 공개된다.
본전시에 참여를 확정지은 작가들의 전체 라인업이 최초 공개되고, 초대국가관 주빈국으로 선정된 프랑스의 공예 미학을 미리 엿볼 수 있다. 또한 프레스데이 당일까지 진행되는 국제공예공모전 출품 현황도 생생하게 공유되며 전시 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반영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들도 베일을 벗는다.
1부 언론브리핑에 이어 2부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 ‘공생의 쓰담 걷기’가 진행된다.
‘쓰담 걷기’란 최근 친환경 라이프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활동⌟ 플로깅의 순 우리말로, 올 비엔날레의 주제인 ‘공생의 도구’에 담긴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청주시청부터 비엔날레가 열리는 문화제조창까지 약 1.7Km를 걸으며 진행할 이날 ‘공생의 쓰담 걷기’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퍼포먼서로 자원할 인원을 사전 모집하고, 참여자 전원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소규모로 분산해 각기 다른 코스로 거리를 두고 걷게 하는 등 시민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한다.
비엔날레 한범덕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행사 개최에 많은 걱정과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이러한 시대일수록 문화의 위로와 예술의 온기가 더욱 절실한 법”이라며 “이제껏 우리가 과잉 생산하고 소비해온 것들에 대한 반성과 진정한 공생의 가치에 대한 고찰이 담긴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상처받은 지구와 인간을 보듬는 따뜻한 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라는 말로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는 31일로 D-100을 맞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40일 간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 및 온라인에서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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