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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삼각산 품은 소나무 예술제, 강북 일상에 문화의 숨을 불어넣다”

by 청주일보TV 2026.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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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자락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주민 화합형 문화예술 축제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으로 강북구 지역문화 활성화와 생활 속 예술 향유 확대

삼각산 소나무 예술제 가야랑예술단 가야금명창

 

【청주일보】 전향숙 기자 = 서울 강북구의 대표 명산 삼각산 자락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주민 화합형 예술제가 열리며 지역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누리예술협회(이사장 유미애)는 7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삼각산소나무예술제’를 개최했다.

삼각산을 품은 강북구의 지리적 특성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자생하는 소나무의 상징성을 결합해,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문화 향유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유미애 이사장은 “강북구는 삼각산을 품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자생하는 소나무의 의미를 되새기기 좋은 최적의 장소”라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적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통의 멋과 향기가 가득한 이번 예술제는 가무악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긱신소나무예술제 한누리예술단 '진도북춤'

 

이날 예술제는 전통 예술과 현대적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크레이지독 태권도시범이 태권도 종주국의 역동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어 가야금병창보유자 이영애, 판소리고법보유자 송원조, 고법이수자 정연자가 출연해 깊이 있는 전통 예술의 울림을 전했다.

도재혁 마술쇼, 성악가 채다인의 무대, 줌자댄스 공연 등 현대적 감각을 살린 공연도 이어져 남녀노소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는 박선주 창자와 김은하 고수, 이기옥, 김시언, 김선우, 강옥경, 경기민요, 유명옥, 이영옥, 윤상이, 아리랑연곡, 김성자, 채홍주, 김정숙, 오수진, 유미애, 진도북춤 공연 등으로 이어지며 한국적 정취를 한껏 드러냈다.

판소리와 민요, 전통춤이 어우러진 무대는 삼각산의 자연 풍광과 맞물려 관객들에게 우리 소리와 멋의 매력을 전했다.

축제 후반부에는 초청가수 명다경, 명희, 최향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다.

이어 진행된 ‘장기자랑’ 시간에는 지역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무대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나섰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꾸미는 이 프로그램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자, 생활 속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삼각산의 푸른 소나무 아래에서 펼쳐진 이번 예술제는 강북구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적 즐거움을 만끽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누리예술협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우리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삼각산소나무예술제는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육성사업의 하나로 진행돼, 강북구 지역문화 활성화에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했다.

전통과 현대 예술의 가치를 동시에 조명하며, 지역 기반 문화축제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공공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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