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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죽음의 터널서 생환”…김영환 충북도지사, 충북도서 “압도적 승리” 다짐

by 청주일보TV 2026.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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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번복 후 복귀 선언, “민주당 독주 막는 국민의힘 승리 디딤돌 되겠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 충북지사 경선 원점 재시작 결정
사퇴 후보 복귀 여부 주목 속 “판단 존중, 어떤 것도 반대 안 해” 입장

 

【청주일보】 청주일보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으로 경선 탈락(컷오프)에서 다시 경선 기회를 부여받자 “컷오프라는 죽음의 터널에서 생환해 도민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강한 정치적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김지사는 3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국민의힘 승리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청주일보】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3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국민의힘 승리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청주일보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논란이 됐던 충북지사 경선을 ‘원점’에서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현역 지사를 컷오프한 뒤 특정 후보를 추가 모집한 절차가 법원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하자”라는 판단을 받으면서이다.

공관위는 이에 따라 충북도지사 경선을 재설계하고, 청주시장 공천에 대해서도 재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경선은 예비경선을 거쳐 통과자와 현역 단체장이 1대1로 맞붙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 지사는 공관위 결정을 향해 “박덕흠 공관위원장과 위원님들의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정당당한 경쟁으로 선택받아 권력을 앞세워 행정과 입법, 사법 독재를 하는 민주당의 독주를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태를 두고 “운명은 굴복하면 숙명이 되지만 극복하면 도전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뒤돌아보지 않고 누군가를 탓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께 확신을 주고 우려의 시선은 실력으로 답해드리겠다”며 “저는 더 단단해졌고 가야 할 길은 선명하다.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의 배경을 “충북의 힘이 작았기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한다”고 규정하며 “이런 홀대를 받지 않기 위해 충북의 힘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지역 민심을 겨냥했다.

경선 레이스 구도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현역 지사의 컷오프와 특정 후보 추가 모집에 반발해 사퇴했던 후보들의 복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김 지사는 “사퇴 의사를 밝힌 후보들의 경선 복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분들의 의사 판단을 존중한다. 제가 어떻게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경험과 경륜이 뛰어난 분들로 경선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것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다자 경쟁 구도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 잠정 구도는 엇갈린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기존 입장과 변화 없다”며 불참을 재확인했으며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생각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최초 등록 후보 중 유일하게 남아 있던 윤 변호사는 그대로 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다.

반면 추가 공모를 통해 거론됐던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법원 결정문에서 “추가 공모 절차가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하자”로 지적된 만큼 참여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지사는 앞서 “김 지사의 가처분이 인용되고 경선에 참여할 길이 열린다면 본인은 후보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향후 일정에 대해 김 지사는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을 예정이고 본경선을 바치고 5월 초중순쯤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전까지 도정에 집중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며 현직 지사로서의 역할 수행을 우선하겠다고 했다.

공천 갈등과 법적 공방, 경선 원점 회귀라는 혼란을 거치며 ‘죽음의 터널’을 통과했다고 자평한 김 지사가 실제로 “충북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국민의힘 승리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지, 사퇴했던 주자들의 선택과 함께 충북지사 경선판의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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