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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충북도청, ‘연극 감동·오케스트라 선율’ 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by 청주일보TV 2026.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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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본회의장·대회의실·본관을 공연·전시·그림책 공간으로 재구성한 도심 문화 거점
도청 담장 철거·문화광장815·주차장 신축으로 개방형 문화 행정 공간 조성

【청주일보】 이성기 기자 = 충북도청이 행정 중심지를 넘어 도심 속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북도는 15일 “신관 6층의 옛 도의회 본회의장이 300석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문화홀로 탈바꿈했다”고 밝히며, “도청에서 연극의 감동과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가까이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문화홀은 옛 도의회 본회의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공간이다.

도는 “도의회 청사 신축·이전에 따라 남겨진 의회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옛 본회의장을 전시, 클래식·소규모 연극 공연, 강연 등이 가능한 300석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본회의장 특유의 구조적 장점도 살렸다.

“본회의장 특유의 높은 층고와 계단식 방청석 구조는 그대로 활용하면서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를 더하고 낡은 냉난방·조명·방송설비 등은 전면 교체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청 대회의실 역시 이미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마쳤다.

도에 따르면 “충북도청 대회의실은 준공 73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953년 준공된 이 공간은 오랜 세월 도정의 주요 회의가 열리던 상징적 장소였다.

도는 “1953년 준공한 도청 대회의실은 오랜 건축미를 살리면서도 현대적 기능을 가미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해 지난해 10월 개관했다”고 밝혔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역사성과 미감을 동시에 고려했다.

“실내마감으로 가려졌던 수직창과 목조 트러스 구조를 복원하고 1950년대 적벽돌과 인방을 드러내 원형의 아름다움을 살리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처럼, 숨겨져 있던 옛 건축 요소를 드러내 공간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도는 이 대회의실을 “회의 뿐 만 아니라 전시와 공연, 소규모 연회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도 다음 달 또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시민을 맞는다.

도는 “국가등록 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은 복합문화공간 그림책정원 1937로 내달 개방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그림책 1만2000권이 전시”되며, “문화쉼터, 아기쉼터, 창작 공간 등도 마련된다. 

도는 그림책정원1937에 대해 “1937년 도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건립한 도청 본관의 역사성을 부각하면서 그림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개관전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도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팝업 북 작가 엘레나 셀레나와 정승각 그림책 작가가 개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외 작가를 함께 초청해, 유아·아동을 넘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전시로 출발선을 끊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변화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된 도청 공간 혁신 전략과 맞닿아 있다.

도는 “민선 8기 들어 도청 담장 철거를 시작으로 주차장을 없애고 문화광장815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폐쇄적 관공서 이미지를 벗기 위해 담장을 허물고, 차량 중심 공간이던 부지를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바꿔낸 것이다. 광장 조성으로 제기됐던 주차난 우려에 대해서도 대책을 내놨다.

도는 “45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도청 후생복지관 주차장이 6월 준공되면 고질적인 주차난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도청의 변신이 단순한 공간 재배치가 아니라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도청에서 연극의 감동과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가까이 만날 수 있다”며 “도청은 문화광장 815, 대회의실, 그림책정원1937 등을 통해 도민의 삶을 예술로 채우는 충북의 대표 문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발언처럼, 옛 본회의장 문화홀, 73년 만에 새 옷을 입은 대회의실, 1만2000권 그림책을 품은 그림책정원1937까지, 충북도청 일대는 행정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지구로의 변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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