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잠든 저력’ 깨워 균형발전 이루겠다는 조길형 전 충주시장
“일은 공직자가, 책임은 제가”…정치보다 도민 이익 내세운 행정 강조
균형발전·현안 정리 약속
도민 요구·현장 중심 행정, 비정파적 협력 강조한 실무형 리더십 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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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이성기 기자 = 국민의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2026년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충북의 저력을 키워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3일 오전 10시 30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졌다.

그는 12년간의 충주시장 경험과 30여 년 경찰 공무원 경력을 앞세워 “정치적 거물도, 세력 과시도 아닌, 도민 중심의 실무형 도지사”를 자임했다.
출마의 선언에서 스스로를 “의지하거나 과시할 세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규정하며 “그런 정치가 제 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충주시장으로 일한 12년의 성과와 국가관·사명감으로 “충북의 잠들어 있는 저력을 더 크게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충북도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빛을 발한 도민의 역량과 역대 도지사·선배 정치인들의 업적으로 신성장 동력축 마련, 권역별 거점 형성, 국가의 중심되는 교통연계망 확대 등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발휘되지 못하고, 활용되지 못하고, 잠들어 있는 저력이 있다”며 이를 깨우는 데 도정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를 위한 구체적 방향으로 여섯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도정 현안과 과제를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했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이미 다양한 논의를 통해 제시돼 있고, 진행 중인 일도 많다”면서도 “그 안에는 과감히 정리해야 할 일, 더 크게 육성해야 할 일, 새로 도전해야 할 일이 혼재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야 할 일, 하고자 했던 일, 그러나 답보 상태에 머문 일들을 각 시·군과 충북도 공무원의 역량을 총결집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한 가지라도 제대로 결론을 내고 성과로 보여드려 변화를 실감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정치보다 도민 이익을 앞세우는 ‘살림꾼 도지사’를 내세웠다.
조 예비후보는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자기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정치적 입장을 떠나 누구와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주시장 재임 12년 동안 두 차례 야당 소속이었음에도 “많은 국책사업과 정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없었다”며 정파를 넘는 협력 경험을 강조했다.
셋째, 도정의 우선순위를 “도민이 원하는 일”에 두겠다고 했다.
그는 “공직에 부여된 권한과 예산을 제 취향대로 집행하지 않았다”며 “원칙과 절차에 따라, 전문가 의견을 들어 선택해 왔고, 이것이 바른 길이라는 확신을 지난 공직 경험을 통해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도정에서도 같은 기준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넷째, 각 시·군의 숙원사업을 뒷받침해 충북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조 예비후보는 “그 지역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주민과 주민이 선택한 시장·군수, 공직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도지사와 도청은 자기 생각을 앞세우기보다 그 일이 잘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군수, 주민들과 함께 뛰며 규제를 해소하고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섯째, 행정의 책임 구조를 분명히 하겠다고 했다.
“일은 공직자가 하고 책임은 제가 지겠다”는 말로 “비록 인기가 없고 일부에게 욕을 먹더라도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조 예비후보는 “우리 공직자들은 우수하며 헌신적”이라며 “공직자들이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섯째, 도정 운영 과정에서의 오류와 비판에 대해 “솔직한 인정과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잘못이 있거나 부족함을 지적받는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원인을 찾아 발전적으로 고치겠다”며 “욕심 많은 소수의 큰 소리가 아닌 다수의 소리, 더 나아가 침묵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과 관련해 2018년 충주시장 선거를 언급했다.
그는 “2018년의 어려운 정치 상황에서도 충주시장 선거에서 재신임을 받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바르고 정직하게 일해온 4년을 유권자들께서 평가해 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지난 12년 일해온 성과와 자세를 밑천으로 삼아, 겸손하고 정직한 선거운동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충북의 저력을 키워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문구로 출마 각오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도민과 함께하는 도정,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약속하며 기잘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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