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청주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학관 전 충북경찰청장이 “청주의 미래엔 파란불, 시민의 위험엔 빨간불을 켜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학관 출마예정자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청주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생 시민의 안전을 지켜온 사명감을 안고, 나고 자란 고향 청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35년 공직 생활을 돌아보며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인용해 자신의 정치 철학을 설명했다.
“가슴속 깊이 새겨온 한 글자는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목민심서에 남기신 두려워할 외(畏) 자”라며 “불의 앞에 타협하지 않고 정의를 두려워하는 ‘외의’,
법과 원칙을 무겁게 여기고 지키는 ‘외법’, 그리고 무엇보다 오직 시민의 마음을 하늘처럼 두려워하고 받드는 ‘외민’이 제 인생의 기준이었고, 앞으로 시정을 이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청주의 상황에 대해서는 “지금 청주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성장은 멈춰 있고, 안전은 불안하고, 소통은 막혀 있습니다. 이제 바꿔야 합니다. 청주를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신이 내세운 슬로건을 직접 언급하며 “청주의 미래와 경제에는 파란불을 켜고, 재난과 범죄, 위험에는 빨간불을 켜겠다”고 말했다.
김학관 출마예정자는 “책상 위에 있는 보고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발로 뛰는 시장, 정치 말고 진짜 행정을 하는 전문가, 시민의 손을 잡고 청주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청주 발전을 위한 3대 약속을 제시했다.
첫 번째 약속은 ‘경제 생태계 혁신’이다.
그는 “청주의 경제 생태계를 혁신하여 미래 일자리에 확실한 파란불을 켜겠다”며 “100만 도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현장에 필요한 인재가 청주에서 육성되고 공급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의 경제 성장축인 반도체·바이오·2차전지 산업과 대학 교육을 직접 연결하겠다”며 “기업 현장이 곧 교실이 되는 ‘청주형 팩토리 캠퍼스’와 ‘오픈 유니버시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청주국제공항 구상도 내놓았다.
김 전 청장은 “청주공항을 돈 버는 공항으로 혁신하여 그 이익을 시민께 돌려드리겠다”며 “공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물류·첨단산업이 결합된 ‘공항 복합도시(에어로-테크밸리)’를 만들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가칭) ‘청주공항 시민펀드’로 조성해 청년 일자리와 시민 복지에 쓰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청주에서 태어난 아이가 청주에서 공부하고, 청주에서 취업하고, 청주에서 성공하는 도시, 그 기회의 파란불을 제가 켜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약속은 안전과 교통이다.
그는 “시민의 위험에는 지켜주는 빨간불을, 막힌 도심에는 뚫어주는 파란불을 켜겠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고 나서 움직이는 행정, 이제 끝내겠다”며 “재난 취약지역에 IoT 감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AI 실시간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도입하고 지능형 CCTV를 확충하여 안전을 넘어 ‘안심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교통 문제와 관련해 “상습 체증 구간의 원인을 진단하여 막힌 도로는 뚫고, AI 스마트 입체 주차 타워와 ‘청주형 IoT 공유 주차 플랫폼’을 갖춰 만성적인 교통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약속은 균형발전과 상생이다.
김 전 청장은 “지금 청주는 커졌지만 균형은 무너졌다. 신도심은 복잡해지고, 원도심은 멈춰 있다”며 “원도심에는 역사·문화·AI 기술을 결합해 다시 숨을 불어넣고, 지역 간 격차도 바로잡겠다”고 했다.
“무분별한 난개발에는 과감히 제동을 걸겠다. 환경과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며 “무심천과 미호강은 시민 삶과 함께하는 녹색정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 방향도 언급했다.
“아이, 여성, 어르신, 장애인, 1인 가구까지 모든 시민의 삶을 촘촘히 살피겠다”며 “상생과 균형의 도시 청주, 어디에 살아도 차별이나 차이 없는 도시, 그게 진짜 도시”라고 말했다.
그는 100만 도시 비전에 대해 “100만 도시는 단순히 숫자가 아니다. 이전과는 체급과 수준이 달라져야 한다”며 “시민의 하루가 덜 불안하고, 더 예측 가능해지고, 더 안전해지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정치인보다 행정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불통 행정을 소통 행정으로, 수직 행정을 수평 행정으로, 말의 행정을 결과의 행정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오직 시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시정을 이끌겠다”며 “청주의 미래엔 파란불을, 시민의 위험엔 빨간불을 켜는 시장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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