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쓰레기 반입 차단·터미널 매각 재검토·소상공인 보호 청주 비전 제시
“검찰 조작 수사 고발” 이화영 친서 공개하며 결백 주장, “청주시민 지키는 방패 될 것” 강조
【청주일보】 청주일보 =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서민석 변호사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검찰에 회유된 변호사라는 치욕적인 오명”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청주 현안 해결과 정치적 공세 대응을 동시에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24일 오전 10시40분 기자브리핑실에서 “본격적인 말씀을 드리기에 앞서, 최근 저를 둘러싼 논란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곧바로 “저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란과 오해에 종지부를 찍고자 합니다”라며 정면 돌파를 선언하는 기자회션을 가졌다.
서 후보는 먼저 청주의 시급한 현안으로 “수도권 쓰레기 반입 문제”를 꼽았다.
그는 “여러분, 지금 우리 청주는 단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입니다. 현장을 가보면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 청주가 언제까지 수도권의 뒷마당이 되어야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시장에 당선되는 즉시 발생지 처리 원칙을 명문화하는 입법청원과 조례 정비 등으로 외부 쓰레기 반입을 원천 차단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동시에 “관리감독 강화, 반입협력금 제도 도입 등으로 현지 주민의 건강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
두 번째 과제로는 “터미널 매각 및 상권 활성화 문제”를 들었다.
서 후보는 “터미널은 청주의 얼굴입니다”라며 상징성을 강조하고, “투명하지 못한 매각 절차로 시민의 자산이 헐값에 넘어가게 두지 않겠습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공공성을 강화하고 주변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청주의 랜드마크로 다시 설계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하며, 기존 매각 과정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도시공간 재구성을 예고했다.
소상공인 보호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 후보는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세 번째 과제로 규정하고 “‘내일이 무섭다’는 상인분들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청주형 지역화폐를 더욱 활성화하고 골목 상권을 지키며 청주에서 생산한 제품의 판로를 확보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겠습니다”라며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처럼 청주의 비전과 현안 해결책을 나열하던 그는 돌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화두를 옮겼다.
서 후보는 “위와 같은 청주의 비전을 말씀드리기에도 부족한 이 귀중한 시간에, 저는 ‘검찰에 회유된 변호사’라는 치욕적인 오명을 뒤집어썼습니다”라고 토로하며, “하지만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저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란과 오해에 종지부를 찍고자 합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직접 한 장의 종이를 들어 보이며 “여기, 이 종이 한 장에 담긴 무게를 봐주십시오. 이화영 전 부지사가 감옥에서 직접 써 보내온 친서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서 후보에 따르면 이 친서에는 “당시 검찰이 어떻게 이화영과 그 변호인인 저를 겁박했는지, 그리고 저와 이화영이 어떻게 맞서 싸웠는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는 친서의 한 대목을 그대로 읽었다며 “서민석 변호사는 박상용 검사의 회유 제안에도 불구하고, 진실만을 말하라며 굴복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장을 공개했다.
서 후보는 “이 전 부지사는 분명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저 서민석 변호사가 검찰의 수많은 회유와 압박 시도에도 불구하고,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며 끝까지 굴복하지 않았다고 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히려 그 과정에서 저 역시 검찰의 기소 협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검찰과 거래한 변호사’가 아니라 검찰에 맞선 변호인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협박에 맞서 이화영을 지켰고, 조작 수사의 칼날로부터 이재명을 지켰습니다. 저 서민석은 제 안위보다 변호인의 책무를 선택했습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추악한 조작 수사와 회유를 주도하고도 거짓말로 일관하는 박상용 검사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자 합니다”라며 정면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이화영의 아내 백정화 씨와 함께 박상용 검사를 정식으로 고발하겠습니다”라고 밝히고, “권력을 남용해 진실을 왜곡한 대가가 얼마나 엄중한지, 법치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연설 말미에서 서 후보는 다시 청주시민을 향해 메시지를 돌렸다.
그는 “존경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비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했습니다. 저 서민석, 오직 진실만을 무기 삼아 이 난관을 정면으로 돌파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또 “그 엄혹한 시절, 이화영과 이재명을 지켰던 그 강단으로 이제 청주시민을 지키겠습니다”라며 과거 정치수사 국면에서의 역할을 시민 보호로 연결 지었다.
서 후보는 “억울한 누명을 벗고 더 당당해진 모습으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들리는 현장으로 가장 먼저 달려가 곁에 서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의가 이긴다는 것을 청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증명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라고 연설을 마무리하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돌파해 청주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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