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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년 충북갤러리 이난희 개인전 개최

by 청주일보TV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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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2025년 정기대관 첫 번째 전시로“이난희 개인전”을 이달 5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난희 작가는 충북대학교 교육대학원과 청주여자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1980년 청주문화원화랑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3년 서울 라메르 개인전, 2021년 충북 여성 미술작가회 올해의 선정작가 특별전 등 10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현재는 교원대학교 병설 미호중학교와 청주남중에서 근무하며, 충북여성미술작가회, 한국미술협회, 오색전, 파우회, 서울수채화협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 이난희 작가는 ‘백화(百花)’를 주제로, 유화와 수채화 등 약 30여 점의 평면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설경_60.6x72.7cm_Oil on canvas

특히 한쪽 벽면에서는 22cm 정사각형 한지 프레임들을 연결해 독특한 설치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난희 작가에게 꽃은 단순한 형상이 아닌, 관찰과 사색의 기록물이다.

양수리에서 – 맨드라미, 46x99.5cm, Oil on canvas

작가는 꽃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 그림을 통해 느껴지는 마음의 상태와 표현 의지에 집중하며 섬세한 색채 조율로 작품을 완성한다.

이러한 작업 과정은 작가에게 마음의 평화를 선사한다.

특히 작가는 맑고 투명한 수채화의 매력에 빠져, 감각적이고 경쾌한 표현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수채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문호리에서 - 연, 72.7x90.9cm, Oil on canvas

소설가 김정애는 이난희 작가의 작품을 보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 소설을 떠올린다고 한다.

이 소설이 유년 시절 자연을 담고 있듯, 이난희 작가의 작품에도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이 녹아 있다.

곱돌로 아스팔트에 자연을 그리던 소녀 시절의 습관은 작가의 작업 세계를 형성하는 원천이 됐고, 오늘날까지 수많은 그림의 원형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운사 가는 길_60.6x72.7cm_Oil on canvas

이난희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그림 그리는 행위는 일상이고 생활이라며, 춘하추동 계절이 바뀌면 감각도 변화하고 감정도 변한다. 나이 듦은 또 하나의 변수다 생활의 단순화가 이어지며 작품에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스스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충북갤러리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 및 전시운영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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