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로(迷路)를 주제로 당산벙커 실험적 공간 연출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충북도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당산 벙커를 활용한 1차 열음 행사를 이달 1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개최한다.
당산벙커는 1973년 충북도청사 인근 당산의 암반을 깎아 만든 길이 200m, 전체면적 2156㎡ 규모로 총 14개의 방으로 된 거대한 충무시설이다.
2023년 11월, 50년간의 충무 시설의 역사를 뒤로하고 도민에게 개방됐다.
개방 후 이곳을 문화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활용방안에 대한 전 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고 앞으로 충북 구도심의 중심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50년 만에 오래된 비밀의 공간에서 깨어난 당산 벙커를 ‘오래된 미로(迷路)’ 주제로 6개의 크고 작은 방을 다양한 실험적인 문화예술 창작·향유 공간으로 활용하여 도심 속 문화예술의 성지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세부 전시 공간은 ▲충북 도민 영상자서전 홍보 공간인 영상자서전의 방▲당산 벙커의 오래된 침묵을 깨우는 미로의 방 ▲손 조명을 가지고 숨은 글씨 찾기 및 벽면 드로잉을 할 수 있는 관객 체험형 동굴 드로잉 방
▲자연의 신비로운 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소리의 방 ▲아름다운 꽃등으로 무수히 반짝이는 꽃등의 방 ▲그림자 뒤 관객 참여형 연주를 체험·감상할 수 있는 그림자 실루엣 방 ▲이색공간에서의 휴식 및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광장의 방의 7개 주제로 연출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1차 ‘오래된 미로’를 시작으로 당산 벙커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앞으로의 개선 방안과 활용에 대한 실험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도내 문화예술단체와 협업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 행사는 다양한 예술가 및 공연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시 제안 및 공모를 통해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당산 생각의 벙커는 성안길-도청-충북문화관-청주향교를 잇는 문화의 바다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청주 원도심의 정취와 근대문화유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관련 문의는 충북문화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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