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의 오해와 진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의 변화와 대입반영방법을 이해하자!
학교생활기록부 어떻게 준비해야 명문대 갈 수 있을까?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3월 새학기가 시작되고 신입생들은 바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격동의 대입시대에 주인공인 고1 학생들은 성공적인 대입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대입 정보는 넘쳐 난다. 그러나 교육시장이 대도시에 집중되다 보니 주로 일반적인 정보와 대도시 학생들을 위한 정보들 뿐 이다.
때문에 글쓴이는 중소도시와 농어촌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기 위해 이 교육 칼럼을 기획했다.
농어촌 일반계 고1이 된 딸을 둔 부모이자 교육전문가로서,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현실을 반영한 대입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간 입시토크 첫 주제로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대입공정성 방안으로 이뤄진 ‘학생부간소화와 대입반영’을 살펴보고 합리적인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방법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1. 2024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의 오해와 진실
교육부는 정시확대를 예산지원 정책과 연계해 대학들에게 2024 대입(현고1 대입)에서 정시 모집인원 비율을 40%이상으로 권고하고 있다. 때문에 대학들은 이에 준해 정시인원을 확대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22 대입에서 서울 주요대학에서는 교육부 권고 정시 비율은 초과한 대학이 많다.
그 외 2022년도 정시비율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울대학교 30.3%, 고려대학교 37.4%, 서강대학교 37.5%, 중앙대 33.0%, 이화여대 32.8%를 선발한다.
서울대의 경우 2021년도 수시에서 지역균형 선발 인원을 축소했기 때문에 정시 40% 확대 시 일반전형 정원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의 정시확대 대입 패러다임 전환으로 인해 2022 대입부터 수능의 영향력은 아주 크게 작용할 것이다.
지방중소도시와 농어촌 학생들이 유리한 서울 주요대의 교과와 지역균형전형(학교장추천전형)에서 조차 수능 최저 충족을 요구하는 대학이 80%이상이기 때문에 수능 역량의 강화는 필수적이다.
수능 준비를 위한 학습전략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중소도시와 농어촌 학생들은 수시에 승부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약간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위권 대학에서 높은 선발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명심하자.
서울대는 2022 대입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원 선발한다. 서울 주요대학의 전형별 모집인원은 아래와 같다.
또한 주요대학에서 많은 대학들이 40%를 달성한 대학들도 다수이다. 지역균형인제도(학교장추천전형) 10%를 달성했다.
또한 정시 40%를 넘지 않는 상위권 대학들은 교육부에서 폐지로 가닥을 잡은 ‘논술과 특기자전형’의 선발인원이 정시 선발인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여전히 서울 주요대학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다. 때문에 교과 내신과 더불어 학교활동을 통한 학교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특히 2021년(2024대입) 고1 학생들부터 자소서와 추천서가 대입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중소도시, 농어촌 일반계고에 유리한 추천전형의 선발방식은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교과전형이라 하더라도 교과전형에 서류가 반영되는 학교가 있음으로 지원 시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교추천전형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에서 고려대 교과80%+서류20%, 중앙대학교 선발방식은 교과60%+서류40%, 동국대 교과60%+서류40%로 선발한다.
때문에 중소도시와 농어촌 학생들은 3학년 초까지는 투트랙 전략을 병행해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의 유일한 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 스토리텔링 준비해야 할까?
이를 위해 학생부의 기재 방식의 변화와 대입반영방법을 살펴보고, 2021년도 고1 학생들이 무엇을, 어떻게 실천하여 학교생활기록부에 담아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 기재 방식의 변화와 대입반영방법을 이해하자!
학생부 간소화와 대입반영의 변화가 공정성을 강화할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오히려 학생부 기재의 축소와 대입반영 방법의 변화에 따라 학생부의 합리적 기재, 내용의 질적 강화가 절실할 것이라고 필자는 예상한다.
또한 학교의 교과 비교과 설계, 교사의 역량이 학생부의 양과 질을 결정짓게 되고 학교의 설계역량이 학생들의 대입결과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 학교생활기록부 어떻게 준비해야 명문대 갈 수 있을까?
1. 인적사항 학적사항 통폐합 : 종합(인성평가), 교과(교과성적산출)로 활용
인적사항과 학생들의 활동한 결과물이 아니기 때문에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학적사항에 나타나는 출결사항과 특이사항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될 것이다. 무단결석, 무단지각이 되지 않도록 담임교사의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최근 핵심 이슈인 학폭 관련 행동들이 기록에 남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실례로 대구 모 고등학교에 여학생 사이에서 1학년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3학년이 되서 멀어졌고 상대 친구가 1학년 때 자신의 주요한 신체 부위를 만졌다며 학폭으로 문제를 삼았던 사건이 있었고, 그 여학생은 전학을 가야만했다.
이와 같은 사례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러한 사례가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2. 진로희망사항 : 미기재
2021학년도 고1인 학생들은 진로와 희망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왜 진로희망과 사유를 변경하였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추측해 보건데 진로희망사항이 학년에 따라 변할 때 학생들이 느끼는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부담은 줄어들 것인가?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은 교사 연수에서 ‘조금 전공적합성’이 떨어져도 학업역량이 우수하다면 선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회의적이다.
그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이 서류에 기반에 평가하고 있고, 평가기준으로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정성적이고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하는 전형의 취지에서 비롯된다.
다년간 학생부종합전형을 다뤄온 전문가로서 진로희망사항은 아무리 중요함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확신한다.
서울 주요 명문대 합격생의 서류를 분석해 보면 ‘열심히 했구나’ 보다 ‘남과 다름을 증명’한 학생들이 합격을 한다. ‘남과 다름을 증명’ 하기 위해서는 진로가 명확해야 한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진로도 발전해 간다면 훨씬 수월하게 교과와 비교과를 준비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합격한 학생의 진로희망은 다음과 같았다.
물리학자(1학년) → 이론우주를 연구하는 물리학연구원(2학년) → 양자역학/우주론전공, 물리학연구원(3학년) 이었다.
인제대 의학과에 합격한 학생의 진로희망은 마케팅수립전문가(1학년) → 정신과의사(2학년) → 뇌과학을 융합한 정신과의사(3학년)였다.
이 진로희망을 단초로 교과활동(내신, 수행평가 등), 독서, 창의적체험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 등과 연계하여 자신이 왜 남과 다른지를 증명하여 합격할 수 있었다.
고1 학생임에도 진로희망이 없다면 큰 방향성만이라도 정하고 교내활동을 연계해 보도록 하자.
예를 들어, 자율 활동은 같은 학교 학생이라면 동일할 것이다. 하지만 배우고 느낀점은 다를 수 있다. 또한 느낀 점을 토대로 지식과 활동을 스스로 확장해 나간다면, ‘남과 다름을 증명’ 할 수 있다.
큰 틀에서 대략적인 방향성만이라도 잡고 학교활동을 해나갔으면 좋겠다. 한 번 이렇게 시도해 보자.
1. Step, 자신을 이해해 보자
2. Step, 나는 이과, 문과 중 어느 쪽으로 진출하고 싶은가?
3. Step, 이과라면 생명계열인가?, 기계계열인가? 아니면 이과 계열인가?
4. Step, 이를 기반으로 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 독서활동 계획을 세워보자.
3. 교내대회 : 2022, 2033 대입 한 학기당 1개 반영에서 2021 고1 미반영으로
2021년도 고2와 고3 학생들은 한 학기당 1개가 반영된다. 재수생을 감안할 때 최대 6개, 재학생은 최대 5개의 수상실적이 반영된다. 때문에 2022, 2023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회 참여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이다.
본인에게 진로 또는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는 대회가 있다면 2-3개의 대회는 집중해 보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하지만 2021년도 고1이 준비할 2024 대입에서 수상실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대회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까? 전문가의 입장에서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 될 개연성이 높다. 이 세가지 이유에서 대회 참여를 고민해 보기 바란다.
첫째, 자신이 대회 참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가?,
둘째, 자신의 진로와 연계할 수 있는가?,
셋째, 대회참여의 의미와 변화과정을 담을 수 있는가?
이 기준에 의해서 대회를 참여한다면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대회를 계기로 진로활동이나 교과세부특이사항, 동아리활동, 독서활동과 연계시켜 활동 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성을 돋보이게 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교내활동 미반영의 방침에 따라 학교와 교사의 역할 또한 변화되야 한다. 교내대회에서 드러냈던 역량들을 학교와 교사의 노력으로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논술대회’를 진로와 연계한 논리적 글쓰기, 진로독서 등으로 설계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수행평가도 대부분 일반계고에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이후에 몰아서 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
사실 강남의 학생부종합전형 위주 고교와 자사고는 일년 계획을 수립하고 나면 계획서를 3월에 배포한다. 수행평가도 몰아서 하기보다 학생들이 틈틈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주제와 계획을 미리 알려주면 좋을 것이다.
학생부의 간소화는 일선 학교와 교사들의 역량이 더욱 절실하다.
4. 자율활동 글자수 축소와 전략
자소서와 학교추천서가 폐지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에 자신의 스토리를 담아 적는 것은 중요하다. 활동 자체를 나열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때문에 성장과정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성장과정을 담으려면 글자수가 늘어날 수 밖에 없음으로 자신에게 의미 있었던 활동을 중요도 순으로 정리하고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자신의 생각과 활동을 확장해 나가는 주도성을 보이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예시]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합격생 자율활동 기재
OO동행 독서논술 : 독서논술에 꾸준히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소통함. OO독서논술 도서인 ‘멋진 신세계(올더스학슬리)’를 읽고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도구로 이용되지 않기 위해서는 대중 스스로 과학기술의 발전을 제어할 수 있는 힘, 즉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길러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이후 반성하는 과학적 사례를 스스로 찾아 정리함.
5. 동아리활동 : 정규 동아리 반영, 자율동아리 기재 그러나 미반영
동아리활동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식의 변화와 대입반영 방법이 변경됐음을 알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정규동아리는 반영되지만 자율동아리는 반영되지 않는다.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는 자율동아리 활동이 침체 될 수밖에 없다.
이는 다시 생각해보면 정규동아리의 중요성은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아리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적극적 참여, 역할과 협업 과정, 배운점을 담아라.
둘째, 전공 관련 주제를 탐구하고 과정을 통해 학업역량을 드러내 보자.
샛째, 교과, 진로나 독서활동 등을 통해 생겨난 지적호기심을 담아보자.
[예시]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합격 동아리활동 세특
1학년 때 진행 했던 ‘특이한 주제탐구활동’을 ‘지적호기심 탐구’로 체계화 시켜 부원들과 엉뚱하지만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탐구함. 평소 기타를 즐겨치다. 떠올랐던 의문인 점인 ‘기타줄의 장력, 굵기, 길이와 진동수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장비를 제작하여 실험한 후 보고서를 제출함.
물리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을 모아 동아리를 개설하고 부장을 맡아 책임감 있게 활동함. 교과개념을 색다르게 이해하려는 목적으로 2차원 충돌 실험을 진행해 운동량 보존과 탄성충돌에 대해 탐구함.
때로는 교내에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가 없거나,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전공 관련 동아리가 아님에도 자신의 역할과 협업, 연구주제를 찾아 노력한 흔적이 있다면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법학과를 가려고 하지만 법학 관련 동아리가 없어 ‘역사동아리’ 에 가입했다고 가정해보자. 주어진 환경에서 나만의 생존 전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연구주제들을 정해보면 어떨까? ‘조선 행정법 특징에 관한 연구(경국대전을 중심으로)’라는 탐구활동을 해보면 될 것이다. 딱히 활동에 전략은 없다. 가장 중요한 전략은 자신의 관심과 열정임을 잊지 말자.
동아리활동의 기재 방식과 대입반영의 변화는 학교동아리 설계가 더욱 중요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학교프로그램이 아니라 개인의 잠재력과 성장이 드러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담아 계획을 짜야 한다.
또한 자율동아리가 반영되지 않음으로 정규동아리활동을 2개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면 좋을 듯하다.
또한 셀프 학교생활기록부는 금지사항이므로 자기평가서, 동료평가서 등을 보조자료로 활용하는데 적극적이야 할 것이다.
6. 진로활동 : 교내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신이 드러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서류를 분석할 때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학교프로그램만 있지 학생의 특징과 노력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 개개인의 특징과 성장과정을 분석하고 선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학생의 진로활동의 구체성과 노력이 들어 있어야 한다.
"교과학습을 하며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을 심화탐구 학습 욕구로 개인 학습을 시작했었으나, 난해한 내용으로 쉽게 진전이 되지 않아서, 기본부터 접근하면 어느 정도에서 난해함을 학습할 것인가에 대해 학습계획을 세움으로 지식에의 접근을 구조화 하게 됨. 이 구조화를 통해 매력적으로 보이는 원학문에 닿기 위해서는 기본 학문에 대한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기초적인 물리학과 미적분에 대한 강의를 자발적으로 찾아 수강, 학습하여 자신의 진로를 향한 기반을 다지게 됨"
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학교생활기록부 곳곳에 드러나야 한다. 진로활동의 의미는 자신이 부여하는 것이다. 그 의미를 담고 자신의 노력과정을 담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진로활동이 될 것이다.
교육부는 진로희망과 사유 항목 미기재를 학생들의 진로변경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노력했다고 추정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학생들은 더욱 합리적으로 진로를 구체화해야 명문대에 합격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 개개인은 담임교사와 진로교사와의 상담을 많이 하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또한 학교프로그램 보다 자신이 드러날 수 있는 학생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진로독서를 해보는 것도 좋고, 위의 사례처럼 자신의 전공과 관련 기초 학업역량을 키우는 노력도 해보면 좋다. 또한 대학 교육과정이나 전공독서, 관심분야 논문 읽기 등 자신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7. 독서활동 미반영 : 독서활동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오해. 독서는 매우 중요
일부 서울 주요 대학에서 독서항목에 쓰여진 활동은 중요하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독서는 교과와 비교과 영역에서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인성, 발전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는 재료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독서항목을 살펴보면, 교과와 공통으로 나누어져 있다. 교과독서는 수업내용, 호기심, 수행평가에서 활용하고 의미 있었다면 교과세특에 기록해 보자. 또한 동아리, 진로, 세부능력 및 특이사항에 드러날 수 있게 기재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종종 “서울대학교 합격생이 많이 읽은 책 추천 좀 해 주세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 가장 좋은 독서는 자신에게서 진정성을 찾고 읽은 독서가 가장 훌륭하다. 아래 서울대학교 합격생이 독서를 학생부에 어떻게 녹여 기록했는지 살펴보겠다.
[예시]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합격생 학생부 기재 내용
진로활동 독서 기재 내용
상대성이론에 대한 질문 내용과 그와 관련된 수학적 지식을 포함한 강의를 찾아보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한계를 뛰어 넘는 도전을 계속함. 우주와 블랙홀에 대한 탐구 욕구로 ‘빅뱅과 우주’, ‘인터스탈라의 과학’, ‘공간개념’, ‘스티븐 호킹 과학의 일생’을 읽으며 ‘블랙홀에 대한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들과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조사하여 보고서를 작성함.
교과세특 독서 기재 내용
"이론 물리학 연구를 희망하는 학생으로 진로독서 활동에서 ‘물리학과 철학적 세계관(에르빈 슈레팅거)’를 읽고, 저자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에 대한 자신만의 개성적인 판단을 갖춘 독특한 글을 씀. (중략).... 철학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었음 (중략)... 이후 철학에 관심을 갖고 ‘논리철학논고(비투겐슈타인)’ 책을 읽고 ‘추상적인 것은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고...."
기사라기 보다 강의에 가깝게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필자의 글이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지방중소도시와 농어촌 학생들을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왔고, 지방과 농어촌 일반계고 학생들의 조타수가 되고 싶다.
여러 입시관련 궁금증이 있다면 기사에 댓글을 남겨주길 바란다. 글의 질문의 내용을 담아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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