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1주기, 이제 우리는 안전합니까?"
【청주일보】 청주일보 =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 허철 의원(사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제87회 청주시의회(제1차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오송참사 청주시 책임에 대한 5분발언을 했다.
허의원은 내달 15일 오송 참사 1주기를 앞두고, 19일 오송 참사 현장에서 지하차도 안전시설 설치 및 제방 공사 안전 점검에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점검에는 지하차도 시설 담당 기관인 충북도청과 제방 공사 담당 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 두 기관의 담당자가 모두 참석했지만, 청주시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지하차도는 충북도 관할, 미호강은 금강유역환경청 관할이지만, 지하차도는 청주시민들이 차량으로 통행하는 주요 시설이며, 미호강이 범람하면 오송읍과 강내면 일원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데고
청주시는 여전히 궁평2 지하차도의 관할 주체는 충북도청이기 때문에, 미호강 제방의 관할 주체는 금강유역환경청이기 때문에 청주시의 관리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냐고 물으며
다시 작년과 같은 재난이 발생한다 해도 관할과 담당이 시민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최근 충북도는 참사의 현장이었던 궁평2 지하차도를 재개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가, 22일 청주에 내린 22㎜ 남짓한 강수량으로 미호강 제방의 외벽이 깎이거나 흘러 내려가고, 일부 구간에서 균열도 관찰되자, 지하차도의 개통을 잠정 연기했다고 전했다.
지하차도 뿐만 아니라 미호강의 기존 제방 복구와 별개로 마을 바깥쪽으로 1.6㎞ 길이의 제방을 이중으로 두르는 작업은 완료되지 못했고 좁은 물길을 넓히고 강에 쌓인 돌과 흙을 파내 수위를 낮추는 준설작업은 올해 우기가 지나서야 시작된다고 한탄했다.
지난해 펌프와 배전반이 빗물에 잠겨 작동을 멈추면서 빗물을 빼내지 못해 마을의 침수 피해를 키웠던 강내면 석화2 배수장은 배수 용량을 늘리기 위한 게이트펌프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모습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마저도 비가 많이 올 때면 공사가 중단되는 실정라고 지적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해당 공사는 우기가 끝나는 이달 중순쯤은 되야 마무리된다며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여가 되가는 지금 그간 여러 노력이 있었을 거라고 믿고 싶지만 아직 무엇하나 마무리된 것이 없고 다음 주면 또다시 전국 대부분이 장마권에 들어갑니다. 청주시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올해는 더 이상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청주시는 재난과 참사 예방에 전력을 다해야한다며 청주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청주시가 나서 다시 한번 현장을 철저하게 점검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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