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위의 지뢰밭!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정태훈 의원(파선거구, 국민의힘)은 21일 제83회 청주시의회(2023년도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콘크리트 맨홀의 전면 교체를 촉구하는 5분발언을 했다.
![](https://blog.kakaocdn.net/dn/bpz52Y/btsCquCufz8/300XgfPghczxayO3KJIMH1/img.jpg)
정의원은 지난 7일 부산 동구에 한 도로에서 20대 행인이 길을 걷다 균열된 콘크리트 맨홀뚜껑을 밟고, 맨홀뚜껑이 부서져 빠지는 바람에 어깨를 크게 다친 사고가 발생했고 전국 곳곳에서 노후화돼 균열이 발생한 콘크리트 맨홀의 뚜껑이 부서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을 접하고 청주시 맨홀뚜껑에 대한 현황을 확인했더니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청주시는 콘크리트 맨홀뚜껑에 대한 정확한 개수 및 설치 위치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맨홀의 개수 또한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매년 통계자료를 취합하고 있으면서도 통계자료와 맨홀시스템 등록자료 간의 수량 또한 상이하다고 지적했다.
세부적인 사항으로 상당구 통계 1만935개, 시스템 1만749개, 서원구 통계 8781개, 시스템 1만1269개, 흥덕구 통계 6558개, 시스템 1만7783개, 청원구 통계 9839개, 시스템 1만5501개로
청주시에서 관리하는 맨홀의 통계자료 대비 시스템등록 개수가 구별 최소 2488개에서 최대 1만1225개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고 시스템에 등록된 맨홀의 개수와 실제 설치된 맨홀의 개수도 맞지 않았다고 한탄했다.
콘크리트 맨홀뚜껑은 도시 미관상 주변과 어울리게 만들어진‘조화맨홀’로 철제 맨홀뚜껑보다 저렴해 쓰이고 있지만 안전장치가 없어 외부 충격에 약하고 균열 등 내구성이 취약해 오래돼 균열이 발생한 콘크리트 맨홀은 인도 위의 지뢰밭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 청주시 전체의 맨홀뚜껑의 개수 및 위치를 파악하고 성질별로 분류할 것을 요구한다.
▲ 콘크리트 맨홀뚜껑의 균열 여부를 확인해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교체해야 한다.
▲ 상습 침수구역은 침수 시 맨홀뚜껑이 유실될 수 있으므로 콘크리트 맨홀 뚜껑 뿐만 아니라 깊이 1.5m 이상인 맨홀에 추락방지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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