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서울대와 견고한 협력관계 도모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와 서울대학교가 18일, 서울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속적인 상생발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충북도의 정초시 정책수석보좌관, 김학도 경제수석보좌관, 김진형 과학인재국장, 서울대학교의 김재영 연구부총장, 최은식 음대 학장, 류영렬 농생명과학대 연구부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지역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문화예술 교류 및 지역 음악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필요한 관-학 협력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고, 향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위한 실행방안 등을 수립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서울대학교가 광역자치단체와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충북도가 처음으로, 충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관학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충북은 글로벌 인재·양성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오송 국가 3산단 부지에는 생명과학‧의학 융합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을 포함한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준비가 한창이며,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중부권 유일의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AI BIO 영재고등학교 신설이 지난 달,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확정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온 충북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기존 충북의 주력 산업과 함께 인공지능(AI), 스마트팜, 식품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의 대학 및 도내 대학의 지적 자산과 충북의 혁신적 기술을 융합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내 세계적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인력양성의 허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지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 지역소멸과 균형발전의 문제에 있어서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예술과 정보의 격차를 줄이는데 충북도와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한 서울대와의 교류‧협력은 우수 인재양성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의 첫걸음으로,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는 충북’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변화와 지속적인 성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서 충북 청주 출신인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충북도 발전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충북도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다.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한 유 총장은 1995년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2020년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냈으며, 올해 2월 1일 제28대 서울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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