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전국댐연대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홍수관리의 방안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치산치수는 자연의 순리에 맞게 산천을 돌려놓는 바르게 하는 행위라며 ‘물관리법'이 아니라 '물섬김(조화)법'이 돼야 하며 '소하천정비법' 아니라 실개천사랑법'이 수자원공사가 아니라 '물사랑공사'가 되야한다고 말했다.
선조들은 배산임수에 집을 지었고 임수는 물가가 아니라 그를 굽어보는 터인데 물이 머물던 곳을 쫓아내 짓고 하천부지를 무단점유해 상가가 됐는데
행정기관은 오히려 방치를 넘어 지원하면서 도심 홍수를 관리한다며 도랑, 움벙 연못, 실개천, 논, 습지, 저지대 등을 수십년째 매립하고 어찌 수해를 줄인다고 말하냐고 비난했다.
홍수란 자연현상이기도 하지만 쫓겨난 물이 자신의 삶터를 돌려달라는 아우성이기에 '물'과 그의 삶터를 대하는 인식의 뿌리가 변화되지 않는 한 기후변화가 더해져 수해(害)를 줄이는 길에서 더 멀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 없는 보도는 물론 행정기관과 지도자들조차 “이번 달내강 홍수는 기본적으로 자연재해다. 괴산댐 월류가 아니다”라고 했다며 엄청난 상류의 물이 댐체를 거쳐 하류로 내려간 것이라며
의도했던지 안했던지 이번 수해의 원인이 '월류'인 것처럼 표현함으로써 그 책임을 괴산댐에 씌우는 것은 댐을 확대건설하거나 달천댐을 신축해야 한다는 것에 힘을 주는 것으로 이어진다라고 했다
이미 괴산다목적댐으로 변경(재건축)하라는 주장, 한수원에서 그 관리권을 수공으로 이관하라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의견을 그저 순순히 바라봐야 하나고 되물었다.
이번 수해원인을 괴산댐으로 단정하고, 다목적댐을 짓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댐을 짓자고 하기 전에 폭력적인 댐법을 먼저 개정하는데 앞장 서기를 주문하며 지역의 수리권과 댐소유권 인정, 댐공동관리 등 핵심적인 사항에 대한 전면적인 개정에 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중호우시 2억t의 물이 괴산댐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조절하기 어느 정도 규모의 댐을 지어야 할까?
현 괴산댐을 부수고 다시 지은 충분한 홍수조절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라고 물으며 댐은 결국 하류지역 충주(수주팔봉)일대가 되야 한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 괴산군 소멸과 청주, 충주, 보은도 수몰될 수 있는 달천댐신축이나 괴산댐증축 결사반대한다.
▲ 수몰예상시에 다량 광물이 있다.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나!
▲ 충주시 상수도관리권 강탈될 수 있는 달댐건설 반대한다.
▲ 댐에 토사방류구 설치하라!
▲ 댐안, 저수지, 그 유입천 하구(河口)에 적절한 준설을 시행하라!
▲ 홍수엔 기여, 댐주민은 피해, 댐주변진흥책 대내적으로 실시하라!
▲ 대청호 유람선운행구역 확대하라!
▲ 대청댐상류 쓰레기매립장과 하수처리장 하류로 이전하라!
▲ 다양하게 묻그릇을 만들어 홍수를 예방하라!
▲ 포장과 매립일변도의 도시개발 방식을 바꿔 홍수를 막아내자!
▲ 연목, 움벙, 실개천, 도랑 대대적으로 복원하라!
▲ 저류지와 습지를 대대적으로 조성하라!
▲ 중소형저수지를 적극 조성하되 환경전문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합리
성을 높여라!
▲ 댐위원회 법제화하여 민주적으로 댐을 관리하라!
▲ 재난문자 더 구체적으로 발송하라!
▲ 대피 장소에 보건인력 배치하라!
▲ 시군청홈피 홍수상황 쉽게 알도록 개편하라!
▲ 댐소유권은 광역정부에 관리는 국가와 공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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