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고} 부산 강서구 아우디 음주 차량 전복후 화재 ㅡ경찰관 인명 구해

【충북·세종=청주일보】 김종기 기자 = 1일 오후 10시46분 경  부산 강서구 명지동 강서경찰서 사거리에서 강동동 방향으로 달리던 아우디 차량이 돌연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전복됐다.

전복된 차량은 화재가 발생했고 운전자 (40대.남 )는 마침 퇴근하던 박강학 경감이 전복된 차량에서 100kg 넘는 운전자 극적으로 구출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큰 부상을 입지도 않았다.

당시 퇴근하던 부산 강서경찰서 박강학 경찰관은 중앙선을 넘어 불이 난 아우디를 목격하고 자신의 차에 있던 소화기로 불길을 진화하기 시작했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 강서경찰서 사거리에서 강동동 방향으로 달리던 아우디 음주운전 차량 화재 진화 현장(사진=부산 강서소방서 제공)

소화기로 초기 화재를 진압하던 박경감은 사고수습과정에서 충격으로 조수석쪽으로 쓰러져 있던 운전자를 발견, 화재 진압을 뒤로 미루고 운전석 문을 발로차 문을 열고 구조했다.

운전자 구출후 소화기로 진화하기에는 커진 불길을 잡기위해 부산 강서 소방서가 긴급 출동해 약 10여분이 조금 지난후 완전히 진화했으며 차량은 화재로 전소돼 폐차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후 경찰음주 측정결과 아우디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상태였다.

경찰은 음주 사고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