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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청주시 문의면 대청호 국제 환경미술제ㅡ '움직이는 물' 전시

by 청주일보TV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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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청호 국제 환경미술제 전시실 전경 

1996년 시작된 대전시, 청주시, 보은군, 충남 금산군에 걸쳐 있는 대청호를 중심으로   ‘대청호 국제 환경 미술제’가 기획돼 충북의 문화예술에 환획을 긋는 행사로 시작됐다. 

2017년 부터 일부 뜻있는 작가들과 문화인들에 의해 대청호 국제 환경 미술제 부활에 대한 열정이 청주시의회에 전해지면서 부활의 몸짓이 시작됐다. 

2020년 ‘움직이는 물’이란 타이틀로 다시 시작된 ‘대청호국제환경미술제’가  20일부터 청주시 문의면 대청호 인근과 대청호 미술관에서 시작됐다. 

20일 개관 기념에 맞춰 진행된 포퍼먼스에는 방효성 작가의 ‘물거품’이라는 주제로 물은 생명의 근원으로 물이 거품이 됐을때 생명력을 잃는다고 주장한다.

사람은 때론 물보다 거품의 외형을 보고 쫒다가 허무하게 인생을 낭비하는 것을 볼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효성 작가의 물거품


물은 순환하며 더러운 것을 걸러내고 정화해서 우리 삶에 생명을 주는 퍼포먼스를 1층 전시실에서 진행했다. 

이어 퍼포먼스 장소를 야외로 옮겨구소영 작가의 ‘나인드래곤 헤즈(쭈그러진구름)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대청호 댐 건설로 엉뚱하게 변형된 대청호의 원형과 생태계를 상징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홍수예방, 용수공급,식수원 확보등 인간의 안위를 위해 희생된 생태계와 대청호 일대에 깊게 남은 상혼들, 썩거나 막혀버린 물의 흐름, 수몰된 수많은 존재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대청호환경미술제 원년 멤버인 박병욱씨의 ‘9 Dragon’ 이란 주제로 대청호와 인간 자연에 대해 진행했다. 

박병옥 작가의 9드래곤 위즈


박병옥 작가는 포퍼먼스에서 사람의 욕심으로 자연환경을 잃어가는 속에서 그동안의 세월을 낚시로 살아왔다며 9마리의 용을 낚시로 낚는 포퍼먼스를 했다. 

포퍼먼스 도중 남일현 시의원이 대독한 대청호 국제 환경미술제 에 대한 박병옥 작가의 애정이 들어있는 작품에 대한 구술과 작가의 마음이 들어있는 

이어 방효성 작가는 책을 읽고 한장씩 찢어 버리고 나무아래 땅에 묻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책은 지식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중요 요소며 책의 필수요소는 종이로 만들어졌으며 종이는 나무라는 자연생명을 가공해 만든다.

책에 있는 지적내용을 전달한 후 책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위로 나무아래 책을 묻어 다시 썩어 거름이 되고 나무가 자라는 친환경적인 자연순환의 논리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2020년 다시 시작된 대청호국제환경미술제에는 코로나 19로 직접 참석하지 못한 외국 작가들이 영상과 작품 출시로 참여해 대청호 문의 미술관에서 풍성한 문화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20일부터 시작돼 부활의 나래짓을 시작한 대청호 국제환경미술재 테마 ‘2020 움직이는 물’은 문의면 대청호 미술관 기획전과 연계를 통해 전시영역을 확장했다. 

‘움직이는 물’ 전시기간중 대청호 인근 설치 작품과 현장 리서치를 통해 온라인 작업으로  2팀 11명, 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구소영 작가의 9드래곤 헤즈(쭈구러진 구름)


오택관 작가의 ‘유동하는 몽타주’는 청주와 대전을 이어주는 가로등에 설치한다. 

윤덕수 작가의 ‘위로의’대청호 수변에 떠있는 모과를 설치해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과의 존재에 대해 표현했다. 

정찬부 작가의 ‘피어나다’ 대청호 수변의 사소한 나무와 돌로 예술적 상상력으로 충만한 색채와 질감으로 재 탄생 시켰다. 

1377 청년문화 콘텐츠 협동조합의 ‘은빛물결’과 ‘대청호 리서치 프로젝트’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전시에 들어갔다. 

대청호 미술관 1번 전시실과, 제2전시실에는 외국 작가들의 작품과 많은 작가들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코로나로 답답하고 힘든 시기에 볼거리와 문화적으로 명사에 잠길수 있는 꺼리를 제공하는 2020 대청호 국제 환경미술제 ‘움직이는 물’의 관람을 적극 권장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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