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포천 산란계 농장서 추가 발생…충북·경기 등 집중 발생 지역 방역망 총동원
20만수 이상 산란계 농가 통제초소 연장 운영…축산차량 출입·백신접종팀까지 AI 환경검사 강화
【청주일보】 청주일보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산란계 농가와 축산차량을 중심으로 한 고강도 통제 조치를 연장하며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24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가금농장과 야생조류를 합친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전국에서 94건에 달한다.

도내 가금농장 발생 현황을 보면 충북 지역에서만 음성 2건, 진천 2건, 영동 1건, 증평 1건, 괴산 1건, 충주 1건, 옥천 1건 등 총 9건이 보고됐다.
전국적으로는 “가금농장 : 충북(음성2, 진천2, 영동, 증평, 괴산, 충주, 옥천) 9건 / 전국 44건* * 경기10, 충북9, 충남9, 전남8, 전북 3, 경북2, 광주1, 경남1, 세종 1”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야생조류에서는 “야생조류 : 충북(청주) 1건 / 전국 50건”으로, 이미 50건이 발생한 상황이다.
설 연휴 기간에도 신규 발생은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발생현황 (연휴 중 : 경기 포천 1건산란계/2.16.)”이라고 밝히며, 경기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 이달 16일 추가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란계 관련 이동을 즉각 제한했다.
당국은 “경기 포천 AI 발생에 따른 산란계 관련 일시이동중지 명령 - 2. 17, 12:00 ~ 2. 18, 12:00(24시간) / 경기, 강원(철원·화천)”이라고 밝히며, 경기와 강원 일부(철원·화천)를 대상으로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설 명절 대규모 이동에 따른 확산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명절 전부터 특별방역대책도 가동됐다.
방역당국은 “설 명절 대비 특별방역대책 추진 - 18개 유관기관 상황실 운영 및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 - 도민 대상 방역관리 홍보 재난문자 발송(2회) : 2.14. 2.16.”이라고 설명했다.
18개 유관기관이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했고, 도민들에게는 14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방역관리 요령을 알리는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와 함께 기존 발생 농가와 연계된 계열사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도 진행됐다.
세종 산란계 농장에서 8일 발생한 이후, “세종 산란계 발생(2.8.) 계열사 소속농가 정밀검사(2.10.~13.) - 7호(충주 2, 제천 1, 진천 1, 음성 3) 검사결과 이상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충주 2곳, 제천 1곳, 진천 1곳, 음성 3곳 등 총 7개 농가에 대해 10일부터 13일까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사육 농가에 대한 통제는 한층 강화됐다.
방역당국은 “20만수 이상 산란계농가(2호) 통제초소 운영 강화(2.10.~14.) - 용역 근무자 또는 농장 자체근무자 외 시·군 공무원 지정·배치 - 외부 출입차량·물품·사람 통제 및 환경검사 시료채취”라고 밝히며, 20만수 이상 산란계를 사육하는 2개 농가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공무원을 직접 배치했다.
외부 출입차량과 물품, 사람에 대한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동시에, 농장 주변 환경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병행했다.
산란계 농가를 출입하는 축산차량에 대해서도 별도 특별관리 조치가 시행 중이다.
“산란계농가 축산차량 출입통제 특별관리(1.5.~2.28.) - 대상 : 방역대(10km) 내 41호, 도내 5만수 이상 33호 - 내용 : 축산차량 소독상황 및 진입금지 차량 진입여부 등 점검”이라는 계획에 따라
방역대 10km 안에 위치한 41개 농가와 도내 5만수 이상 사육 33개 농가를 대상으로 차량 소독 여부와 진입금지 차량의 출입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당국은 이 같은 조치를 단기간에 끝내지 않고 연장하기로 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20만수 이상 산란계농가 통제초소 공무원 지정·배치 연장(~2.28.)”이라고 밝히며, 이달 말까지 대규모 산란계 농가 통제초소에 공무원을 계속 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방역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산란계 백신접종팀·상하차반 차량 및 물품 AI 환경검사 : 2.9.~2.27.”이라는 추가 방역도 병행한다.
산란계 백신접종팀과 상하차 작업에 투입되는 차량·물품까지 AI 환경검사 대상에 포함해, 농장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감염 요인을 폭넓게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고병원성 AI 발생이 “가금농장 : 전국 44건”, “야생조류 : 전국 50건”에 이르는 등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는 만큼, 방역당국은 산란계 농가, 축산차량, 백신접종팀 등 모든 이동 고리를 촘촘히 관리하며 설 연휴 이후 확산세를 꺾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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