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충북 보은군 내북면 적음리 산 20번지에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체가 입주 타당성을 보은군에 질의했다는 소식에 전해지자 주민들이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내북면대책위는 26일 오후 2시 보은군청을 방문해 '결사반대' 입장 밝히며 정상혁 군수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정 군수는 외부 행사관계로 박철용 환경과장과 면담을 갖고 이식1,2리와 적음리 주민 100명이 반대 서명부를 제출했다.
오늘 내북면대책위 대표 14명은 면담에서 "적음리 산 20번지에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체 입주 시 침출수가 주변 농경지 오염은 물론 수도권의 식수원인 달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통행하는 차량으로 인한 분진 및 소음이 발생해 인근 펜션단지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대형차량 운행으로 가득이나 고령화 된 농촌지역에 농로파손과 사고위험으로 주민안전에 막대한 지장이 발생하는 만큼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입주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책위는 "이러한 업체가 개별로 농촌지역에 입주 타당성 질의 시 조상대대로 살아온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먼저 수렴 후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식2리 안기상씨는" 이 부지는 원상복구 명령을 받아 소나무를 식재한 지 2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부지로 자연을 훼손하고 원상복구 후 다른 용도의 부지로 사용된다면 토지투기 의심도 든다"며
"수한면 질신리 주민들이 음식폐기물을 퇴비로 처리한다는 업체와 몇년에 걸쳐 지루하고 힘든 싸움을 벌인 사례를 보면 적음이 산 20번지도 같은 경우가 될 것이 뻔하다.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폐기물 처리업체의 입주를 반대하고 막아내겠다.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보은군도 주민들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적극 고려해 불허 처분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박철용 환경과장은" 적음리 산 20번지에 입주 타당성 질의서가 도착한 것은 사실이고 해당 실과소별로 적합여부를 회신해 달라고 배포한 것도 사실이다.
주민들의 입장은 충분히 알겠지만 공무의 특성상 법령에 근거해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환경과장 면담 후 보은군청 현관 입구에서 '대대손손 물려온 우리마을에 폐기물이 웬말이냐!'는 현수막을 펼치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입주 질의서를 보낸 업체와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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