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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원도시 청주, 더 아름다운 2025년을 준비한다

by 청주일보TV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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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부터 문암생태공원, 상당산성까지 화려한 꽃정원으로 장식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축제와 체험·교육 다양하게 준비

【청주일보】 김익환 기자 = 2025년에도 정원도시 청주의 도심 곳곳이 화려한 정원으로 채워진다.

민선 8기 청주시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정원도시 조성’을 공약으로 삼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무심천과 문암생태공원, 상당산성, 청주랜드 등 주요 명소에 정원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와 체험·교육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지방정원과 생활정원도 조성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녹색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청주 도심 곳곳 화려한 꽃정원으로 시민 맞이

지난해 많은 호응을 얻은 꽃정원은 올해도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상당구 방서동 방서교 일원에 1천㎡ 규모로 꽃정원을 새롭게 조성한다.

시가 추진하는 1사1하천사업과 연계해 오는 4월 비올라와 팬지 등 5만본을 심을 계획이다.

또한 2023년 9월 흥덕구 운천동 일원에 조성한 6900㎡ 규모의 꽃정원에는 봄, 가을 총 20만본의 계절꽃을 다양한 문양으로 심고 바람개비와 조형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서원구 사직동 롤러스케이트장 인근 튤립정원(2천㎡)에는 작년 11월 초에 심은 튤립 10만본이 개화를 앞두고 있다.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를 파종할 계획이다.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인근 무심천 변에는 대규모 꽃밭을 조성한다. 이달 중 3만5726㎡ 면적에 유채꽃 종자를 파종하고 가꿔 5월경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가을에는 3만3126㎡의 면적을 코스모스로 가득 채울 계획이다.

문암생태공원 튤립정원은 기존 2700㎡에서 6000㎡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버베나 정원으로 꾸미고 감성 넘치는 포토존도 설치할 예정이다. 

청주시의 대표 문화유산인 상당산성 내 유휴부지(상당구 산성동 일원)에도 올해 6월까지 꽃길을 조성한다. 

2만7000㎡ 면적의 서문 방향 산책로 인근 유휴지를 정비해 전통 초화류를 식재하고 배수로와 관람로 및 벤치와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사계절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청주랜드에는 올해 6월까지 특색있는 정원을 조성한다.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앞 잔디광장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과 시원한 쉼터를 갖춘 2000㎡ 규모의 ‘모두의 정원’을 조성하고, 청주랜드 3관 부근 2200㎡의 공간은 공룡을 테마로 한 생활밀착형숲(실외정원)으로 꾸민다. 

 

▲ 가까이에서 즐기는 정원문화... 축제·체험·교육 풍성

정원문화를 느낄 수 있는 축제와 체험, 교육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먼저 가드닝 페스티벌이 ‘얼수(水)좋다! 다같이놀자! 씨앗정원으로’라는 주제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주중동 생명누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공모를 통해 조성한 작가정원 6개, 시민정원 15개 작품을 선보이고 정원 교육·체험, 정원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정원을 체험하면서 식물과 정원의 필요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정원사 체험을 월오동 꽃묘장에서 4월과 10월에 운영하고, 정원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정원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을 이달 24일부터 10월까지 실시한다. 

방치된 유휴 공간에 시민이 직접 정원을 조성하고 가꿀 수 있도록 재료를 지원하는 ‘일상가득 청주가든’ 조성사업도 10개 마을에서 추진한다.

 

▲ 10만㎡ 규모 ‘지방정원’, 대상지 선정 임박

청주지역 정원인프라·문화·산업의 거점이 될 ‘지방정원’ 대상지가 올해 결정된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10만㎡ 이상의 면적에 녹지면적 40% 이상, 체험·편의시설 구축 등을 요건으로 한다.

다른 지자체 조성 사례로는 담양 죽녹원, 양평 세미원 등이 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청주시 지방정원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문암생태공원 △상당산성 △미호강 합수부 등 조성 후보지를 선정했으며 오는 5월까지 최종 대상지를 결정해 예산확보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시는 4개구(상당·서원·흥덕·청원구)에 지역구 생활정원을 1개소씩 조성하고 청주시 곳곳에 마을형 생활정원 30개소를 만들어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는 사계절 내내 꽃과 정원이 어우러진 정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공간도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생활 속 정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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