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 339-2번지 일대가 중부권 최대의 메밀 꽃밭으로 자리 잡으며 가을 추억을 만들기 위한 전국적인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늦더위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메밀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지연됐지만, 현재 메밀밭에는 하얀 꽃망울이 점차 피어나며 방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메밀밭 축제 개막, 늦여름 더위 속 열리다
9월 24일 오전 10시, 추정리 메밀밭과 마을 장터가 개방되며 본격적으로 "추정리 메밀밭 축제"가 시작됐다.
메밀밭을 가꾸고 관리해 온 국내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씨와 마을회(이장 임영희), 주민들이 주도하는 천년추정협동조합(이사장 천용기)이 힘을 합쳐 개최한 이번 축제는 10월 20일까지 이어지며, 메밀밭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농촌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개장식, 지역 사회 인사들 대거 참석
추정리 메밀밭 축제의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병국 시의원, 남일현 시의원, 이동우 충북도의원, 류영선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장 등 다수의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또한, 추정리 경관밀원추진위원장 김대립 씨와 천년추정협동조합 이사장 천용기 씨, 다다예술학교 대표 이은희 씨도 참석해 개장식에 힘을 실었다.
식전 행사는 다다예술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국악과 퓨전 국악 공연으로 꾸며졌으며, 개장식 커팅식은 추정리 메밀밭에서 자생한 해바라기와 야생화로 엮은 꽃 새끼줄을 커팅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자연 친화적이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독창적인 개장식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농업과 관광의 성공적인 융합 모델
추정리 메밀밭 축제는 단순한 경관 제공을 넘어 농업과 관광을 융합한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대규모 메밀밭을 통해 농촌 경관을 조성함과 동시에 토종꿀 채취와 마을 장터에서의 직거래 판매가 이루어지며, '곱셈농법'을 적용한 농업 활성화 방안을 선보이고 있다.
축제에 참석한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 깊은 산골에서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메밀꽃으로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6차산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축제 관계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라며, "올해 가을 청주 전역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이어지는 만큼,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꿀잼 청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추정리 메밀밭 축제"는 청주시 낭성면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메밀밭을 통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개화가 늦어진 덕분에, 축제 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만개할 메밀꽃의 아름다움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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