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중심에 위치한 장소성, 구 시청사의 역사성 및 원도심 활성화를 고려해 현 부지에 시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은 2014년 통합 이후 내년이면 10년이 되는 해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추진되야 한다.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의회 환경위 박완희 의원(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제83회 청주시의회(2023년도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주시청사 건립에 대한 시정질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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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원은 세계적으로 건축물 건립을 통해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대표 사례로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제르바이젠 바쿠의‘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 등 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시에는 국립청주박물관, 학천탕, 청주기록원 등이 있지만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인 고 김수근 선생의 작품이지만 전국에서 꼭 찾아보고 싶은 건축물로, 청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기에 청주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 필요하다며 다음의 질의를 했다.
▲ 인구 88만 청주시도 상징문화시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시장의 생각은?
▲ 다양하고 재미있는 일회성 축제는 타지역의 관광객들이 청주를 찾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꿀잼도시를 만들기에는 부족해 보이는데 청주시의 향후 계획은?
▲ 청주시청사 건립과 관련해 현재 시청사 부지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가 또한 왜 시청사 건립이 늦어졌다고 판단하는가
▲ 청주시청사 건립 연면적이 서류마다 다른 이유와 실제 연면적과 추정공사비는 대략 얼마인가
▲ 2022년 8월 경 청주시청사 기존안과 재공모안의 공사비 비교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2025년 8월 공사 착공 시 총 공사비는 얼마로 예상하는가
▲ 청주시철 본관동이 철거됐으니 주민편의시설을 도입하면 기존 국제공모 설계안을 폐기하지 않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고 지하주차장 면적도 확보 가능한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의견은
◆ 이범석 청주시장 답변
▲ 첫 번째 질의 청주시를 상징할 수 있는 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에 대해 ‘제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추진한 문화제조창이 올해 10월 청주공예비엔날레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로컬 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
문화제조창은 청주형 컬처를 확산하는 지역의 대표 문화거점시설이며 청주공예비엔날레를 통해 세계 57개국, 3천여 점의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명실상부 국제적인 공예창작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문화제조창과 동부창고를 연계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여 동부창고 페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버스킹 상설무대 조성 추진 등을 통해 시민 여러분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지만 미관보다는 콘텐츠와 도입기능 위주로 추진된 절반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에 미적 조형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건축 디자인 다양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
먼저 청주시립미술관, 청주아트홀, 청주 예술의 전당과 연계하여 옛 국정원 부지에 인구 88만의 문화도시 청주를 대표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여 청주의 랜드마크로 키우겠다.
나대지로 남아있는 대농근린공원 옆 야구장 부지에는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해 2029년까지 온 가족이 즐기는 행복한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겠다.
수동, 대성동, 중앙동을 문화클러스터로 연결하고 그 중심축이 될 ‘성안동 특화재생사업’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재창조 건축’을,
혁신성장거점과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봉명동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미래지향적인‘걸작 건축’으로서 청주시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조성하겠다라고 답했다
▲ 두 번째 질의 타지역에서도 1년 내내 꾸준하게 청주시를 찾을 수 있는 꿀잼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한 향후 계획은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축제, 행사 등 꿀잼 시간을 마련하고 최소한의 예산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각종 행사와 축제를 진행해 가족, 친구, 친지들과 언제나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경험이 축적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원생명축제, 도시농업페스티벌, 원도심골목길축제, 청주문화재야행 등은 지속적인 보완・발전을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한 행사로 거듭나겠다.
무심천 푸드트럭축제와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는 시민 여러분의 수요를 실현한 계기였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원하는 컨텐츠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새로움을 입혀나가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불편한 점은 개선해 청주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
다음은 사계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꿀잼 공간 조성이다.
여름철에 아이들이 시원하게 놀 수 있는 물놀이장을 5개의 도심 속 공원에 조성했고, 청석굴에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카약, 카누 등 수상레저를 체험하도록 운영했으며 반려동물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 또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무심천과 미호강은 생태・문화・힐링이 있는 친수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고무심천 꽃길과 미호강 생태공원에 편의시설 신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청주대교 일원에는 새로운 수변・문화 공간을, 방서교 일원에는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음악 분수대를, 청남교 일원에는 사시사철 꿀잼이 가득하도록 물놀이장과 썰매장을 조성하겠다.
지난 10월, 코베아 캠핑랜드 1천억 원 투자 유치라는 실적을 이뤄냈고 코베아 캠핑랜드가 조성되면 연간 36만 명의 캠퍼가 방문하고, 인근 관광시설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민간투자 외에도 시 예산사업으로 누구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초정치유마을, 서문교 등 무심천변 야간경관조명 설치, 야간경관 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 등 연계 관광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겠다라고 답변했다.
▲ 세 번째 질의 현 시청사 부지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지와 시청사 건립이 늦어졌다고 판단하는지에 대해 현 시청사 부지의 위치는 2013년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연구용역의 평가와 주민선호도 조사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청주의 중심에 위치한 장소성, 구 시청사의 역사성 및 원도심 활성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 부지에 시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은 2014년 통합 이후 내년이면 10년이 되는 해로 청사 분산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신속하게 추진되야 한다.
▲ 네 번째 질의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의 연면적과 추정공사비에 대해 2023년 5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2023년 8월 충북도 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설계공모를 연면적 4만8151㎡, 추정공사비 1407억 원, 주차대수 400대로 추진하고 있으나, 400대로는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직원을 수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인근 원도심의 주차난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이에 주차대수 800대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충북도와 협의해 약 1만5000㎡증가된 최종 건축 연면적 6만3000㎡로 2단계 투자심사를 받아 통합 청주시청사를 건립하겠다.
향후 행정절차를 통해 6만3000㎡로 연면적이 확정되면 공사비는 건물 면적 증가와 물가상승으로 증가될 수 있지만, 효율적이고 유지관리 차원에서도 경제적으로 건립하겠다라고 답변했다.
▲ 다섯 번째 질의 기존 국제설계공모(안)과 재공모(안)의 공사비 비교가 타당한지와 공사 착공 시 총공사비는 얼마로 예상하는지에 대해 기존 국제설계공모(안)은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시 재검토로 심사됐다.
2021년 12월 투자심사 시 조건부 통과된 수정(안)은 많은 측면에서 비효율이고, 시의회 독립청사 건립 및 3개 본부 수용이 불가능하며, 당초 설계자의 디자인 의도를 구현할 수 없는 상태다.
기존 설계(안)을 사용해 설계변경을 하더라도 설계에 소요되는 비용이 재공모에 들어가는 설계비용과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건물 배치 및 공간구성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어렵다.
또한, 2023년 5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재조사 결과 기존 국제공모 설계(안)은 저밀도 계획으로 부지활용성이 낮고 비용절감이 필요해 기존 설계(안)에 대한 변경설계보다는 재설계가 타당하다는 검토 의견도 있었다.
현재는 실시설계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부득이 공사비 비교를 2023년 5월 타당성 재조사 및 2023년 8월 투자심사 결과에서 산출된 공사비로 검토할 수밖에 없었음을 양해해달라고 했다.
총공사비는 설계의 내용, 물가변동 등을 고려해 실시설계 완료 후 최종 산출되므로 현 시점에서는 2025년 8월 착공 시의 정확한 공사비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 여섯 번째 질의 본관동 자리에 주민편의시설을 도입하면 기존 설계(안)을 폐기하지 않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항에 대해 기존 설계(안)은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에서‘청사 면적기준 준수 및 타당성 재조사 이행’하라는 재검토 결정을 받았으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불가피하게 2021년 12월 3개 본부를 제외하는 등 연면적을 6만5679㎡에서 4만6456㎡로 층수를 7층에서 5층으로 축소해 투자심사를 받은 사항으로 사실상 이대로는 제대로 된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이 불가능하여 전면적인 사업 재검토했다.
현재 추진 중인 계획 면적은 타당성 재조사 및 투자심사 시에 3개 본부 수용을 인정받고, 법정 청사 및 의회 면적 기준에 의거 산정되어 2021년 12월 투자심사 면적과는 차이가 나기에 본관동 자리에 주민편의시설을 도입하더라도 기존 설계공모 당선작의 형태가 크게 훼손돼 설계 의도 구현이 불가하다.
이에 시는 기존 설계(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2022년 10월부터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설계공모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달 14일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새로 건립되는 청주시청사는 시민의견을 반영한 저예산·고효율의 실용적인 건축물로 청주시의 특성이 반영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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