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부터 감염병 매개체 감시사업 지원 계획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청남대 일부 시설 개방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병을 매개하는 진드기(매개체)의 서식분포조사를 실시했다.
청남대 관광 사업 강화를 통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청남대 피크닉 광장 내 잔디밭과 야산 경계 인근 지점에서 진드기를 채집한 후 진드기 내 병원체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가을철 축제 기간 및 피크닉 광장 개방 시기에 맞춰 광장 내 잔디밭과 인근 지점에서 진드기 채집과 채집된 진드기 내 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했지만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진드기는 정비되지 않은 풀이 많은 장소와 야생동물이 사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해 있어 관광, 등산 시 정비된 탐방로가 아닌 샛길 출입을 자제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지난 10일 기준 충북 도내에 신고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59명이며 이 중 환자의 89.8%가 10월과 11월에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으며,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딱지)가 생기고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치명률이 평균 18.5%로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북도에서 올해 8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으며 환자 발생 시,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환자 발생지 내 진드기 교상 추정 지점에서 참진드기 채집 및 병원체 보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청남대 관광자원 개발에 따라 축제 및 개방시기에 맞춰 내년에도 감염병 매개체 감시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관광객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이나 등산 시 정비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풀밭에 바로 앉거나 눕지 않는 등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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