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보장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 반대”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의회(의장 황영호)는 6일 충북의 현안인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방부의 전투기 20대 추가 도입 계획에 따라 해당 전투기가 청주국제공항 내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도의회는 의원 35명 전원과 청주시의원 42명이 공동으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보장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 반대를 천명했다.
이동우 충북도의원(건설환경소방위원장)과 정태훈 청주시의원(재정경제위원장)이 성명서를 낭독한 후 참석자들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대책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 계획 반대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약속하라는 구호를 제창했다.
도의회와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공군과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는 청주국제공항은 민간 항공기가 사용할 수 있는 활주로가 채 하나도 되지 않고 민간 항공사에 배정된 슬롯은 시간당 6〜7회에 불과하다”며 “여객 항공운송 발전은 꿈도 꾸지 못하며 활주로 길이도 부족해 대형 항공기 이·착륙에 제한을 받는 실정”이라고 했다.
의회는 이어 “청주국제공항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지만 단 하나의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해 충북은 활주로 연장·개량, 주기장·여객터미널 확충 어느 하나도 이루지 못한 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는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의회는 이동우 건설환경소방위원장 제안으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건의안’을 19일 제41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채택할 계획이다.
황영호 의장은 “청주국제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공항이라는 대우를 받지 못한 채 활주로 하나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공항으로 전락했다”며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추가 도입 전투기의 공군 제17전투비행단 배치 계획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황 의장은 이어 “청주국제공항 문제는 청주시뿐 아니라 충북의 현안으로 도의회와 시의회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문제에 대해 의회 간 협력을 통해 중지를 모아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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