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첫 주말 맞아, 문화제조창 일원 들썩
멋과 맛 다 잡은 청주공예비엔날레 ... 온 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가을 나들이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은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덕분에 문화제조창 일원이 들썩였다.
오전 10시 개장부터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청주공예비엔날레 현장에서는 본전시 참여작가 아디 토크의 워크숍 ‘얼굴을 붉히는 금속들’이 진행됐다.
식초, 레몬, 김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금속의 화학적 반응을 관찰하며 워크숍 제목 그대로 얼굴을 붉히는 금속의 표정을 읽는 과정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국내외 유리 공예가들의 기술 교류 현장도 유리를 녹이는 용해로만큼이나 반응이 뜨거웠다.
본전시 참여작가인 데보라 무어의 아티스트 토크와 블로잉 시연에 이어 한국 작가 김준용과 일본 작가 야스다 타이조의 컬래버레이션 블로잉 시연은 관람객들에게 쉴 새 없는 감탄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문화제조창 본관 4층에 동화처럼 펼쳐진 어린이 비엔날레는 어린이만이 아니라 어른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다.
덕분에 가족 관람객들은 종일 비엔날레 현장을 떠나질 못했다.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에서 비엔날레 기간 내내 열리는 어마어마 페스티벌 마켓 존은 쉽고도 재미있는 공예 체험과 생활공예 장터가 가족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고, 곳곳에서 펼쳐진 버스킹은 초가을의 더위를 식혔다.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펼쳐지는 12만 제곱미터의 문화제조창을 누비다 보면 자연스럽게 출출해지기 마련. 그럴 때 딱 필요한 위치에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는 푸드트럭들도 주말 풍경을 풍성하고 맛있게 만들었다.
스테이크부터 우삼겹불초밥, 닭강정, 무알콜 모히토 등 다양한 푸드트럭이 비엔날레를 맛있는 기억으로 채운다.
개장 첫 토요일, 기분 좋게 들썩인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내달 15일까지 멋과 맛으로 청주의 가을을 공예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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