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20. ~ 9. 1. 4차례에 걸친 변경협의에 따라 운영 지원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는 지난 7월 15일 궁평2 지하차도 침수로 열 네분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합동분향소는 도청 민원실 앞에 설치해 당초 7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나, 유가족 측의 요청에 따라 2회에 걸쳐 추가 연장해 지난 달 2일까지 운영했다.
또한, 지난 7월 28일 도지사와 유가족협의회와의 면담을 진행하고 합동분향소 운영 종료 후에는 시민분향소로 전환해 운영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협의 결과에 따라 도에서는 청주시와 협의를 통해 도시재생지원센터 1층에서 3일부터 23일까지 운영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설치 장소가 2층에서 1층으로 변경되는 상황도 있었다.
7일에는 유가족협의회에서 49재인 이달 1일까지 분향소 운영 연장을 요구해 왔다.
도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인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이달 1일 이후 추가 연장은 불가함을 유족 측에 전달하고 이에 대한 동의를 받은 후 청주시와 협의를 거쳐 연장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청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1층은 대관을 통해 각종 행사가 이뤄지는 대공연장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카페가 있고 2층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위치해 있다.
시설은 청주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재생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청주시로부터 대공연장과 카페, 지하주차장 사용수익허가를 받아 수익금으로 지속적인 지역재생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분향소 운영이 종료되는 2일부터 주2회 댄스교실 등 청주시민을 위해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과 행사가 예약된 상태이다.
특히, 2일은 시민분향소가 설치된 1층 로비에서 청소년 동아리 멘토링 프로그램을 위한 학생 체험존이 설치되고 대공연장은 태권무예시범 및 댄스공연 등 행사가 계획된 상황이었다.
유가족협의회에서 분향소 운영기한을 약속한 이달 1일에 궁평2 지하차도 위령제 현장에서는 참사 희생자분들의 위패를 모시고 고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49재가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당초 청주시와 유가족협의회와의 합의내용에 따라 철거 예정이었으나, 그간 분향소 운영과 관련하여 유가족협의회와 수차례 협의와 변경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향소 위치와 기간변경에 따른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운영 애로사항 등을 고려해 협의회와 약속한 9월 1일에 부득이 철거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가 이루어지는 만큼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참사를 계기로 재난안전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희생자분들의 억울한 죽음이 잊혀지지 않도록 더 안전한 충북을 위한 재발방지 노력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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