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건, 1.54㏊ 산림피해 발생
【청주일보】 산림청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4일 설 연휴기간 전국에 15건의 산불이 발생해 1.54㏊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고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산불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 1, 대구 1, 경기 5, 경북 2, 경남 2, 전북 1, 전남 3건 등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했으나, 산림피해는 최대 1㏊ 미만으로 신속한 초기대응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연휴기간 전체 산불의 평균 진화시간은 1시간 4분, 건당 피해면적 0.10㏊로 집계되었으며, 민가, 주요시설 등 재산피해는 없었다.
산불 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총 25대, 진화대원 연 1030명, 진화차량 149대가 투입됐다.
한편, 전체 산불 중 10건(67%)의 가해자를 확보했으며, 다른 5건은 산불원인 감식 및 조사 중에 있다.
산불발생 원인은 농산폐기물 등 소각 및 성묘객 실화가 각 4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입산자 실화, 전기합선, 화목보일러 불씨 투기, 담뱃불 실화, 농가 불씨취급 부주의 등도 각 1건씩 발생했다. 최근 10년간 주요 산불은 소각산불 26%, 입산자 실화 24%, 성묘객 실화 22% 순으로 발생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입산통제구역 관리강화, 풍등 날리기 및 쥐불놀이 금지 등으로 명절기간에 집중되는 산불 요인은 줄었으나, 산림인접지 소각, 성묘객 실화 등 불씨취급 부주의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번 연휴기간 중 산불로 안타깝게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라며, “불씨 취급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우선 대피하고 신속히 가까운 산불방지대책본부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앞으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영농활동 및 산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상여건을 반영해 산불위기경보를 격상하고 산불예방 및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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