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수해복구기간 충주시의원 외유 논란 사법부에 수사의뢰 논의
【청주일보】 충북 시군의회 김병국 협의회 의장이 지난달 21일 공문으로 충북 11개 시군에 공무국외출장취소를 알리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문에서 김병국의장은 7월13일 부터 18일 까지 집중 호우로 도내 17명의 사망자와 4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충주와 괴산군은 19일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돼 피해가 막심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적시 했다.
따라서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충북도내 11개 시군의회 의장으로 지역에 발생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부득이 하게 아랍에미레이트(두바이) 출장을 취소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충주시의회는 지난달 21일 이메일로 오후에 공문을 접수 했으며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의 공무국외 출장은 시군의장협의회에서 397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외국 출장을 가는 것으로 돼 있어 자동으로 취소 됐다.
충주시박해수 의장은 언론에 지난달 21일 공무국외 출장이 취소됐음을 해당 시군의장 협의회 공문과 함께 알려 왔다.
하지만 공문에서 충북시군의장협의회 김병국 회장은 지역에 발생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국외출장을 취소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상황에도 충주시의회 의원 6명과 직원 3명등 총9명은 지난달 28일 미국으로 5박7일간의 공무국외 출장을 다녀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충주시의회는 7월 25,26,27일 3일간 임시회에서 충주시를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해 달라는 건의문을 충주시의회명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28일 새벽 미국으로 공무출장을 5박7일 일정으로 출발해 지난 3일 귀국했다.
‘교류문화’와 사전에 약속된 일정이 중요하다며 공무국외 국외 출장을 다녀온 충주시의원은 충주시 행문위 김낙우 위원장(국힘), 박상호 행문위 부위원장(민주) , 유영기 충주시의회 부의장(민주), 김용석(국힘), 정용학(국힘),신효일(국힘) 의원 등 6명과 시의회 직원 3명등 총 9명이다.
박해수 의장은 아랍에미레이트 출장건이 이들이 출발하기 1주일전 취소돼 상황이 위중함에도 충주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서 소속 시의원들의 공무국외 미국 출장에 대해 논의나 만류는 해봤는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 수해기간에 골프 논란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원권 정지 10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다.
2017년 7월 기록적인 충북지역의 수해 당시 유럽 공무국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래밍 논란을 빚은 충주출신의 김학철 전 도의원, 박봉숭 도의원, 박한범 전 도의원 민주당 최병윤 전 도의원에 대해 징계가 있었다.
당시 민주당 소속인 최병윤 전 도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했고 국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인홍준표 전 대표에 의해 3명의 도의원은 제명처리 되는 중징계를 받았었다.
이러한 상황에도 이해충돌 여지가 있는 단체와 외유를 다녀온 국민의힘 시의원과 민주당 시의원에 대한 논의가 국민의힘 (이종배 도장위원장), 민주당 (임호선 도당 위원장) 양당이 모두 약속이나 한듯이 입장 표명 없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비난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양당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테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어 자중하고 있지만 태풍이 지나가면 충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해복구 기간 중에 외유를 다녀온 충주시의회 6명의 의원들에 대해서 사법당국에 수사의뢰를 할 것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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