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탐승’의 김영환 지사 1년, 지금은 ‘복기’의 타이밍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회 박진희 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제4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1년에 대한 5분발언을 했다.
박의원은 민선 8선 김영환 지사 1년의 난맥상과 그 해법을 대국의 기술에서 찾아보고자 한다며 김지사 취임 1년 마지막 날과 취임 2년을 시작하는 첫 날, 충북도정은 전국적 구설에 휘말렸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을 하려다가 적절성 논란과 '우상화' 비판이 일자 전격 취소한 기사가 언론을 도배했고 사진 스물넉 점을 전시하는데 소요된 예산이 총 755만 7천원으로 도민 혈세를 축내서 전 국민의 빈축을 샀다고 비난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김영환 지사의 눈물겨운 충성심을 봤고 “국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 지난 3월 김영환 지사가 SNS에 게시했던 희대의 커밍아웃은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배상안을 옹호하고 대통령을 애국자로 추켜세우기 위한 충성심의 발로라고 한탄했다.
김지사의 지난 1년은 ‘정치인 김영환’의 입지를 다지는 여정이며 대통령에 대한 과도한 줄서기임과 동시에 김지사가 충북지사직보다 중앙 정치에 더 관심이 많다는 비판이 공공연하다고 꼬집었다.
물론 중앙정부와의 관계가 중요하기에 김지사 입장에서는 이런 세평이 억울할 수도 있지만 비슷한 논란을 반복하며 그때마다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조차 없는 것을 보면 김영환 지사는 대통령의 눈치는 봐도 도민의 눈치는 보지 않는 것 같다고 단언했다.
최근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능력 평가 여론조사결과에서 김 지사는 10위권 밖으로 급추락했고 주민생활만족도 또한 충북도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하위권으로 저조하고 지사의 설익은 아이디어와 그로 인한 행정 혼란, 정무적 판단은 고사하고 상식적 판단조차 불가능해 보이는 무능한 정무라인, 괴산 출신, 청주고와 연세대, 수 십년지기와 선거캠프 출신으로 요약되는 낙하산 인사까지. 도지사와 도정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고 역설했다.
민선 8기의 승리는 김영환 지사의 승리가 아닌 충북의 승리이자 충북도민의 승리이라며 바둑의 가장 신묘한 기술은 ‘복기’라고 제시했다.
복기는 대국의 전체를 되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이며 유일하게 패자가 승자보다 더 많은 것을 거둘 수 있는 시간이고 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되짚어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기에 지금 김영환 지사에게 복기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햐며 5분발언을 마쳤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5분발언】 충북도의회 변종오 의원 ㅡ 제17전투비행단 이전 촉구 (0) | 2023.07.12 |
---|---|
【5분발언】 충북도의회 박재주 의원 ㅡ 돌봄서비스 공백 최소화 요구 (0) | 2023.07.12 |
【5분발언】 충북도의회 김현문 의원 ㅡ 구제역 재발 방지 시스템 개선 촉구 (0) | 2023.07.12 |
【대집행기관질문】 이정범 의원 ㅡ 충북대 충주분원 설립, 의대 정원 확대 촉구 (0) | 2023.07.12 |
충북도의회 제410회 임시회 개회 (0) | 2023.07.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