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 128억원·계약 10억원, 충북 의료기기 동남아 시장 진출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인 “싱가포르 국제의료기기 박람회(Medical Fair Asia 2022)”에 도내 의료기기업체 8개사가 참가하여 수출상담 946만달러(한화 128억원), 계약 73만달러(한화 10억원)의 성과를 올리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충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이 지원한 이번 박람회는 8.31.~9.2.까지 열렸으며, 웃샘(음압캐리어), 노아닉스(의료용 약물코팅기), 우영메디칼(의약품 주입기), 바이오헬스닥터(스파찜질기),
다이나메딕(의료용 라지본 전동파워툴), 휴메트론(비강확장기), 비디테크(의료용 봉합사), 더아이엔지메디칼(일회용 내시경 주사침) 등 8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휴메트론은 몽골 바이어와 2만달러(한화 3천만원) 규모의 현지 계약 MOU 체결하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했다.
다이나메딕이 개발한 수술용 전동 파워툴은 동양인의 손에 맞춰 제작된 디자인(그립감)과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1997년에 시작된 Medical Fair Asia(MFA)는 동남아시아권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로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해마다 번갈아가며 열린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의료기기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중계무역 중심의‘허브’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세계 5위의 높은 1인당 GDP 규모와 함께 의료기기시장은 연평균 8.7%의 성장률(CAGR)을 보이고 있어, 2024년에 10억달러 규모의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충청북도 의료기기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판로개척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수출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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