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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 청주의료원 원장 퇴임 10여일 전 보직 인사 단행ㅡ 우려 높아져

by 청주일보TV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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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청주의료원 전경

【청주일보】  충북 청주의료원 현 원장이 6울 30일 자로 개인 사정으로 조기 퇴임을 결정하면서 15일 임기를 남겨 놓고 보직 인사를 단행해 인사에 따른 우려와 조직 내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청주의료원은 원장의 조기 퇴임과 간호사들의 최고 보직인 간호부장의 정년퇴임이  6월 30일자로 진행되고 있어 의료 관계자들과 충북도 관계자들은 당연히 차기 원장이 선정되면 보직인사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특히, 사임 의사를 표시한 현원장의 후임 원장 후보자 공모가  6월 13일 자로 청주의료원 홈페이지에 공고문이 게재된 상태에서 보직인사가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15여를 남긴  현 원장이 인사권이 법적으로 보장돼 있다는 구실을 빌미로 의료원내 팀장급 보직 인사를 단행해 내부종사자들과 충북도 관계자들이 술렁이고 있으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차기 원장 응모 공고문이 발표된 3일 후인 15일에는 2차  후속 보직 인사를 또 다시 강행해 충북도 관계자들과 의료원 임직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청주의료원 인사 논란에 대해 관리 감독 기관인 충북도 보건 정책과 관계자는”보직 인사는 원장 고유 권한이라 충북도에서 관여 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2년간 충북도 발전을 위해 많은 업적을 쌓고 충북도 최초로 3선 연임으로 6월 30일자로 퇴임하는 이시종 도지사의 성공스런 마무리에 누가 되는 것으로 충북도와 의료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번에 붉거진 청주의료원 예상 밖 보직인사에 이시종 지사도 우려를 표시했다는 후문도 있지만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다.  

보직 인사 논란이 증폭되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청주의료원을 방문해 원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인사와 관련된 기획팀 면담 역시 거절 당했으며 청주의료원 방문시 총무팀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인사 내용과 관련해 질문을 하자”인사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 입장을 밝힐 수 없다, 대답할 수 없다”는 공허한 답변을 반복적으로 들었다.  

청주의료원 운영에 관한 모든 사항이 공개된  “지방의료원 설치에 관한 법률’과 ‘지방의료원 통합 공지 시스템’에는 청주의료원의  세입 세출 내역과 사업 내역 운영 내역, 관리 내역 등이 상세히 공개되고 있어 공개 경영이라는 본래의 공개 경영 취지와는 다른 답변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어렵게 통화가 성사된 청주의료원 이사는 “인사와 관련된 부분은 이사들도 모르고 있으며 이사진도 인사에 관여 할 수 없으나 무리한 인사에 대한 부분은 이사회에서 지적하겠다”고 답변했다. 

청주의료원 인사규정 “제 8조(인사 발령의 효력) 1항 직원은 인사발령에 대해 이의를 제기 할 수 없다. 2항 인사발령은 취소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의료 관계자는 “만약이라는 가정하에 새로 선임된 후임 원장이 인사권을 빌미로 다시 보직 인사를 단행하면 인사규정에 의해 이를 받아 들일수 밖에 없어 의료원 조직이 흔들리는 결과가 올것”이라며 우려 했다. 

이어 “하나마나한 인사를 퇴임 10여 일을 앞두고 서두르는 이유를 알다가도 모르겠다”며 “청주의료원의 조직 갈등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갈 수밖에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김영환 도지사 당선자 인수위 측도 청주의료원 인사 논란에 대해 “사업에 대한 인수 설명은 들었지만 다른 보고는 듣지 못했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김영환 도지사 당선자와 퇴임하는 청주의료원 원장이 금명간 면담이 예상돼 있다.  

퇴임 10여 일을 앞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청주의료원 인사 문제를 어떻게 매듭을 질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시종 도지사는 3선 연임 성공적인 도장 마무리를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오는 18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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