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함께 더 큰 청주’향한 4대 전략 12개 과제 돌아보며 10대 이슈 선정
문화도시의 꿈이 현실로 ... 시민과 함께한 문화도시 2년차, 성공적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문화재야행...위드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게임, 캐릭터, 드라마, 영화 ... 문화콘텐츠 산업의 다크호스로 부상
스무 살의 기록을 자산으로 변화의 2022년 그려갈 것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2021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스무 살은 어떤 기억들로 채워졌을까?
올해로 설립 20돌을 맞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15일(수), 2021년 한해를 돌아보며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문화로 함께 더 큰 청주’를 비전으로 ▲ 함께하는 시민플랫폼 ▲ 성장하는 문화생태계 ▲ 다져가는 문화융복합 ▲ 공감하는 변화관리경영 4대 전략목표와 ‘소통하는 거버넌스 실현’, ‘문화도시 창의생태계 구축’, ‘충북 문화산업 기반 확장’, ‘사회적 가치 확산’ 등 12개 과제의 성과를 톺아보며 선정한 스무살 청주문화재단의 2021년 10대 이슈는 다음과 같다.
◆ 2021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10대 이슈
1. 비엔날레를 넘어 공예도시로 "새로운 지평을 연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2. 꿈이 현실로 "시민과 함께 기록해가는 문화도시 청주의 가치"
3. 팬데믹 딛고 위드 코로나로 "새 패러다임으로 일상회복을 이끈 문화사업"
4. 생태계 갖춘 영상문화도시로 "드라마틱한 성장곡선을 그린 영상문화산업"
5. 창작에서 창직‧창업으로 "가능성과 저력을 입증한 문화콘텐츠산업"
6. 허들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거침없이 비상하는 메이드 인 충북 게임"
7. 함께 공존하는 문화로 "세대와 계층의 거리를 좁힌 시민예술"
8. ‘같이’의 가치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한 ESG 경영"
9. 스무 살 다운 열정과 동력으로 "역대 최고점 경영평가 S등급"
10. 더 나은 내일로 "문화로 함께 더 큰 청주를 향한 2030 비전"
청주문화재단은 “여전히 엄중한 코로나 팬데믹 탓에 지역밀착사업부터 국제행사까지 어느 것 하나 녹록치 않은 스무 살이었지만, 시민이 함께 해 주셨기에 위기를 딛고 새로운 가능성들을 찾아낸 한해였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올 한해 경험과 기억들을 자산으로 삼아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일상회복의 속도를 높이고, 문화로 더 큰 청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시 뛰겠다”고 전했다.
1. 새로운 지평을 연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 안전, 온오프병행, 공예도시선언
22년의 역사를 가진 공예분야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축제는 유례없는 팬데믹 사태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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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세계 32개국 309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1192점의 작품을 선보인 이번 비엔날레는 수준 높은 전시 구성과 작품의 예술성, 화제성으로 연일 국내외 공예 관련 전문가들의 주목과 호평을 얻었고,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매진 사례가 속출할 만큼 관람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사상 첫 온라인 비엔날레를 병행하며 선보인 ‘드론 투어’, ‘ASMR 공예’, ‘브이로그 공예’ 등 다각화된 온라인 관람 방식은 팬데믹 시대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글로벌 비엔날레의 진화를 엿보게 했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2~3천 명을 넘나드는 위기 속에 연일 매진을 이어가면서도 단 한 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40일의 대장정을 마치며 위드 코로나시대 국제 전시행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었다.
그리고 이러한 저력은 ‘공예도시 청주’ 선언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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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22년의 역사를 구심점으로 청주의 공예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진정한 공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예연구소 설립, 공예 전문기관 유치, (가칭)공예전문학교 창설 등 로드맵을 선언한 2021년은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새로운 대장정을 여는 변곡점이 됐다.
2. 시민과 함께 기록해가는 문화도시 청주의 가치 -다음세대, 기록문화, 전국1위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의미 있는 발자국을 기록한 건 공예비엔날레만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로 2년차를 맞은 2021년,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향한 꿈은 조금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시민 상호투표제를 통해 뽑힌 ‘시민위원’들의 행보는 더욱 활발해졌고 시민 스스로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 청주의 고민들을 문화적으로 해소하는 ‘자율예산제 사업’역시 본궤도에 올랐다.
물려줄 가치가 있는 기록을 남기는 ‘다음세대를 위한 기록 활동’은 지난해 8건에 이어 올해도 ▲사라져 가는 이발사에 대한 기록(청주) ▲남영호 침몰사건 생존자 구술채록(제주) ▲옥계리 마을공동체 ‘구슬내 이야기’(원주) 등 전국에서 총 10건의 기록유산을 남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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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록학교부터 시민 기록활동가 양성과정까지 세대불문 일상 속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또 동네만의 이야기와 일상의 역사, 함께하는 이웃들의 삶의 발자취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문화도시 청주의 커뮤니티 공간 ‘동네기록관’은 청주 곳곳으로 더 깊이 스며들었다.
‘청년문화상점 굿쥬’, ‘청년 창의인력 양성과정’, ‘청년 창업 아이디어 지원사업’ 등 청년세대가 다양한 창작 씨앗을 뿌리고 문화 콘텐츠로 창직‧창업하며 살고 싶은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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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 1년차 성과 평가에서 전국 7개 문화도시 중 1위(최우수)를 차지하며 문화도시의 위상과 가치를 증명한 청주는 이달 27일~29일, 첫 "문화도시 박람회" 개최도시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게 됐다.
3. 새 패러다임으로 일상회복을 이끈 문화사업 –문화재야행, 기록‧생활문화축제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은 대면행사를 기반으로 한 문화사업 패러다임에 변화를 요구했고, 청주문화재단은 온라인 개최를 넘어 시민들이 적정하고 안전한 거리에서 문화와 예술을 만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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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한 지난해와 달리 2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를 병행한 [청주문화재야행]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전국 문화재야행 중 최초로 도입한 ‘메타버스 속 가상세계를 통한 축제 참여’를 비롯해 ‘이동형, 분산형, 한방향 워크스루’, ‘사람과 사람이 아닌 사람과 콘텐츠가 만나는 비대면 오프라인 프로그램’등의 시도로 위드코로나 시대 문화사업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
여기에 짧은 기간, 한 장소에 집중되던 기존의 축제 형태에서 벗어난 시도들도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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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4개구 곳곳을 무대로 삼고 투명텐트와 안전펜스 등 ‘코로나 가드’를 설치해 제한적이지만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던 [기록문화축제],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분산 개최해 안전도를 높인 [동부창고 생활문화축제] 등 문화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일상회복을 앞당기려는 청주문화재단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4. 드라마틱한 성장곡선을 그린 영상문화산업 –생태계, 영화제, 드라마작가 양성
청주문화재단의 2021년은 지역 영상문화생태계의 성장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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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를 맞은 청주영상위원회 제작지원 사업 [씨네마틱#청주]를 통해 발굴된 지역 창작자들의 영화 ‘봉명주공’과 ‘슈퍼히어로’가 각각 서울환경영화제와 춘천SF영화제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는가 하면, 4년차에 접어든 시민영상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시민감독들의 작품 역시 국내 유수의 단편영화제를 휩쓸었다.
또 국내 유일 드라마전문 문학관으로 개관 1년을 맞은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첫 개설한 교육 과정을 통해 포스트 김수현을 발굴하기 위한 드라마작가 육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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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그동안 조금씩 다져온 창작 생태계를 디딤돌로 올 한해 드라마틱한 성장곡선을 그린 영상문화산업, 이들의 성장 드라마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5. 가능성과 저력을 입증한 문화콘텐츠산업 –콘텐츠코리아랩, 캐릭터, 사업화 지원
2021년은 청주문화재단의 4대 전략 목표 중 하나인 ‘다져가는 문화융복합’에 한 발짝 더 다가선 한 해였다.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운영 실적 및 2021년 사업계획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올 한해 문화콘텐츠 창‧제작 지원 273건, 사업화지원 338건 등 지역 문화콘텐츠산업 핵심기지로서의 가능성과 저력을 숫자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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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창작자들이 창업‧창직의 꿈을 실현하는 발판이 된 사업화 지원은 전년 대비 260% 이상 증가한 수치로, 한층 더 고도화되고 전문화된 지원 기관으로의 성장을 확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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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해부터 주력하고 있는 캐릭터 분야 역시 온오프라인 시장 론칭,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진출 등 기분 좋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내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6. 거침없이 비상하는 메이드 인 충북 게임 –게임센터, 구글 피처드, 인력양성
코로나19도 메이드 인 충북 게임들의 비상을 막을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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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인디게임사를 비롯해 총 25개 게임 기업을 지원한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메이드 인 충북 게임들의 구글 피처드(구글 플레이 스토어 선정 금주의 신규 추천게임, 세계 130여국 유저들에게 일주일간 게임 노출) 통산 8회 입성, 콘텐츠진흥원 신기술기반형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선정, 온라인 게임개발 이벤트 ‘게임잼’ 수상작의 시장 출시 등 거침없는 행보를 기록해왔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이런 성과가 전문 인력들의 고용률 신장으로도 이어졌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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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게임센터 지원기업의 신규 고용인원은 총 105명, 2020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기업에게 있어 전문 인력 영입은 곧 신규 게임 개발과 고도화를 위한 투자이기에 지역이라는 허들을 넘어 글로벌 게임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메이드 인 충북 게임들의 활약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7. 세대와 계층의 거리를 좁힌 시민예술 – 문화예술교육, 서브컬처
지난해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 지원사업(이하 꿈꾸는 예술터)’과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문화예술교육 거점의 초석을 놓은 청주문화재단은 올 한해 주요공간으로 사용될 동부창고 37, 38동의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다양한 파일럿 사업으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확장을 실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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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를 대상으로 한 비언어 중심 프로그램 개발부터 청소년 대상 예술+노동 협업 프로젝트, 소소하지만 해결되면 의미 있을 동네의 문제를 파헤쳐보고 대안을 찾아내 실행해 보는 기획단까지 유아와 청소년, 시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교육 실험들은 시민예술과 지역문화에 다양성을 더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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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라피티, 비보잉, 보드 등 비주류로 여겨온 ‘서브컬처’의 청년활동가들을 이끌어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넓히는 시도까지,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는 멀어졌어도 세대와 계층 간의 문화적 거리는 더욱 가까워졌다.
8-10. 문화로 함께 더 큰 청주를 향한 도약 –경영평가S등급, ESG경영, 2030 비전
그렇기에, 청주문화재단의 스무 살은 ‘도약’이었다. 그리고 그건 ‘문화로 함께 더 큰 청주’를 향한 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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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설립 20주년과 대표이사 체제 출범에 맞춰 2030 비전 ‘문화로 함께 더 큰 청주’를 선포한 청주문화재단은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정체성에 맞춰 사업을 재편하는 한편, 공정하고도 윤리적인 경영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온힘을 기울여왔다.
그리고 이 같은 노력은 역대 최고점수 경영평가S등급 달성이라는 결실로, 시민이 후원자가 돼 지역 문화창작자의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 같이하는 가치펀딩’으로, 또 윤리감사역 신설과 인권경영헌장 선포로 이어지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변화와 도약의 구름판이 됐다.
청주문화재단은 “지역문화부터 문화산업, 비엔날레까지 전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어려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역문화재단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상생방안에 대한 모색이 더 필요하다는 과제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2022년에는 20대 다운 열정으로 성년다운 성숙함으로 과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며, 시민 모두가 ‘문화로 함께 더 큰 청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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