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획] '그곳에 가고 싶다'ㅡ청주시 낭성면 추정1리 ‘1만 2천 평 메밀꽃 단지’

청주일보 유튜브:https://youtu.be/IqdFneTIlho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1리 339-2번지 , 1만 2천평의 대규모 메밀꽃 단지 배경 인터뷰

【청주일보】 김익환 기자 = 청주시 낭성면 추정1리 339-2번지 지장사 옆 계곡으로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강원도 봉평 보다 더 새하얀 메밀꽃이 산골 온천지에  피어있는 계곡이 눈앞에 펼쳐진다. 

 메밀꽃과 메밀에 대한 음식은 강원도의 전유물로 알려진 사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의 생각을 비웃듯이 메밀꽃이 온 계곡을 뒤덮은 순백의 새하얀 서리가 앉은 것처럼 장관이 메밀꽃 단지가 청주에도 있다. 

[청주일보]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1리 339-2번지 메밀꽃 단지 전경,

낭성면의 메밀꽃 대형 단지는 산골짜기 낮은 구릉 약 3만3000㎡(1만2천여평)에 하얗게  구름처럼 피어있는 청주시 낭성면 추정1리 ‘메밀꽃 단지’의 숨은 비경이 눈앞에 훅 하고 나타나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다. 

입구에 있는 초가로 지은 초막을 거쳐  산길로 올라가면 산비알 양옆으로 온통 순백의 메밀꽃이 관람객들을 펀안하게 맞이한다. 

산정상에 있는 초막에서는 약 3만6000㎡메밀꽃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순백의 메밀 꽃이 주는 편안함에 약간의 나른함마저 느끼게 하는 평온함을 느낄수 있다. 

메밀꽃 밭 사이사이는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포토존을 형성하며길이 아닌 소로가 만들어 졌으며  새로 생긴 소로 사이로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포즈를 잡고 사진을 남기며 힐링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평일에도 메밀꽃 천지를 찾는 관람객들은 청주시민들 보다 외지인들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정작 청주시민들은 모르는 숨어 있는 비경이 낭성면에 존재하고 있다. 

메밀꽃 천지를 조성하기 시작한 이유는 지구 자연환경에 최선봉이며 오염으로 개체수가 줄어드는 토종 벌들의 번식과 확산을 위해서 시작이 됐었다. 

우선 지장 1리 마을 주민들과 마을 이장 등 추정1리 지도자들이 메밀꽃을 심기 시작한 김대립 씨의 농촌 특화에 대한 노력에 대해 마을에서도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청주일보] 720-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1리 메밀꽃 단지에서 청주시의회 김미자의원, 남일현 의원, 김대립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또한 메밀꽃 단지 입구에 있는 불교도량 ‘지장사’ 스님들도 동네 주민들과 마을 살리기에 협조한 결과다. 

이곳 메밀꽃 필 무렵 주 무대로 삼아도 손색이 없는 1만 2천 여평 가량의 메밀꽃 조성 단지는 현재는 추정 1리 주민들 모두가 협조를 넘어 자긍심을 가지고 메밀꽃 단지를 가꿔가고 있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점은 주차장으로 또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 인프라 구축이 따르지 않는 것이 옥에 티로 현재까지도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관람객들의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밀려 드는 메밀꽃 관람객에 비해 주차 대수가 얼마 되지 않아 먼 곳에 차를 주차하고 운동 삼아 메밀꽃 단지 까지 조금 먼 길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주말에는 약 1만 여 명 정도의  메밀꽃 관람객들이 몰리는 명소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메밀꼭 단지를 조성한 김대립씨는 “주차장 확보가 최우선이며 마을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향후 3만 2천 여 평을 더 조성해 봄에는 유채꽃을 심고 가을에는 지금처럼 메밀꽃을 심어 토종벌들과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서비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청주일보] 청주시 낭성면 메밀꽃 단지

 

“지난해에는 약 2만여명이 다녀갔고 올해는 아직 정확한 통계는 내지 않았지만 4만여명이 다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곳에는 약 100여 통의 토종벌통이 있으며 아직 유채청을 만들지 않아 판매는 하지 않고 있으나 마을 분들과 시기를 잡아 꿀을 채취 할 계획이다”

“찾아오시는 관람객 들에게 불편한 점을 개선하려 마을 분들과 논의 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메밀꽃 단지 현장을 찾은 청주시의회 남일현 시의원과 김미자 시의원은 인터뷰에서 민간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 마을로 들어오는 진입로 문제와 주차 문제 등에 관해서 청주시의회가 논의 해야 될 시점이며 민간인이 메밀 꽃 단지를 조성해 자연환경에 밀접한 토종벌 번식을 시민들과 관람객 들에게 마련한 마을사람들과 김대립씨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차장 문제에 대해서는 청주시와 청주시의회가 공동으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방법을 찾기로 했다.